나누리병원, 유전자주사치료 ‘해외환자 1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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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리병원, 유전자주사치료 ‘해외환자 1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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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환자에 유전자주사치료를 처음 실시해 성공적인 효과 거둬

▲ ⓒ뉴스타운

나누리병원이 ‘관절염 비수술 치료’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유전자치료기관으로 선정된 척추·관절 나누리병원은 지난 23일 관절염을 앓아온 몽골환자에 유전자주사치료를 처음 실시해 성공적인 효과를 거뒀다.

이는 (사)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와 협력해 해외환자 치료에 적극 나선 결과로, 유전자주사치료(인보사-K)의 “해외환자 1호”로 공식 인정됐다.

나누리병원을 찾아온 ‘유전자주사치료 1호 해외환자’는 몽골에서 영향력있는 국민배우로 연극,영화,드라마 등 활발한 연기활동을 하고 있는 반즈락츠 통가락(68세․여)씨다.

통가락씨는 오래전부터 관절염을 앓아 왔으며 본업인 배우활동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통증이 심한 상태였다.

오른쪽 무릎은 관절염 말기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했지만, 왼쪽 무릎은 관절염의 병적 진행 정도로 봤을 때 유전자주사치료의 대상으로 적합했다.

통가락씨의 주치의인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이광열 원장은 “환자의 오른쪽 무릎은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데, 왼쪽 무릎은 x-ray 소견상 관절염 3기에 해당되며 유전자주사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전자주사치료는 한국기업인 코오롱 제약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써, 통증 감소와 더불어 연골의 주변환경을 개선시켜 연골파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유전자주사치료의 첫 해외환자 적용 사례는 몽골 현지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몽골 ‘5TV’ 방송 제작진이 직접 강남나누리병원을 방문해 통가락씨의 치료과정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현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또,일본국제보건협회 관계자도 시술 장면을 직접 보기 위해 강남나누리병원을 찾는 등 국제적으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통가락씨는 시술 후 “그동안 통증으로 무릎을 구부리는 것, 걷는 것, 심지어 앉는 것조차 힘들었다. 사실 통증이 심해서 연극무대에 오르기가 너무 겁이 났었다”면서 “지금은 심한 통증이 사라져 아주 감사하고 있다. 얼마 있으면 그동안 힘들게 촬영했던 영화가 개봉해 무대 인사를 갖는데, 그때 당당하게 걸어서 관객들 앞에 설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이광열 원장은 “통가락씨는 시술 후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으며 하루 정도 안정을 취한 뒤 퇴원할 수 있다. 의사로서 다양한 치료법들이 개발되면 환자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관절염 치료법이 개발되고 발전해 궁극적으로 인공관절수술 없이 관절염을 극복하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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