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진주시장은 11월 17일과 18일 스코츠데일시 짐레인 시장으로부터 공원조성이 도시발전과 재해예방에 기여한 사례를 설명 듣고, 시에서 시행중인 ‘비봉산 제모습찾기 사업’을 비롯한 도시인근 산림 복원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서로 공감대를 표시하면서 향후 양시 간의 상호방문 등 발전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하기로 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복지·관광·예술의 도시인 스코츠데일시는 미국 아리조나주의 주도인 피닉스시 인근에 있는 인구 21만7천명의 중소도시로 인구의 40% 이상이 관광업에 종사하는 관광도시이며, 백인인구 비율이 80%이상인 부자들의 도시로 알려져 있고, 최근 미국 전역에서 인구유입이 2위에 해당할 정도로 발전의 속도가 빠른 도시이다.
스코츠데일시에서는 다양한 도시적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과거 시행한 인디언 밴드 워시 그린벨트 프로젝트를 통해 스코츠데일의 동서지역을 가르며 흐르고 있는 솔트강의 수로를 정비해 도시중심지역에 대규모 공원녹지를 확보하면서도 성공적으로 홍수를 예방하는 성과도 거두어 미국 조경가협회에서 수여하는 메달리온상 수상, 아리조나주의 인상적인 기념물 선정, 하천 정비 분야의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수많은 국가와 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에 이 시장은 현지 엘도라도 공원을 방문해 성과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에서 “우리시에서 추진 중인 ‘비봉산 제모습찾기 사업’과 ‘도시근교 산림 복원사업’ 또한 진주시민의 생명의 숲으로서 시의 중심공원 역할과 함께 도시발전에 많은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숲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유지관리가 더 중요하므로 선진적인 공원 유지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민간 참여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경상대학교 앞에 조성예정인 (가칭)가좌천 문화거리에도 “수변 문화공간과 함께 야간 경관조명도 적절히 설치하여 특색 있는 청년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현재 자전거 도로망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미전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스코츠데일시의 자전거도로망 정비 사례도 선진적인 모델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은 이미 진주시와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는 아리조나주 투산시와도 가까운 거리여서, 향후 미국 내 다양한 도시 간 파트너쉽을 강화해 유등축제의 글로벌화에 더욱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이 시장은 스코츠데일시에서 직접 유등축제를 영상물로 소개하며 “미국 CNN에서 한국 방문 시 꼭 가봐야 할 곳 50선중 한곳으로 선정한 진주 ‘촉석루’와 그 아래 남강에서 펼쳐지는 유등축제의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미전역에서 최고의 예술 축제 중 하나인 스코츠데일 아트 페스티발과 상호 교류를 즉석에서 제안하여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아리조나주 한인회 방문 오찬간담회를 개최해 이성호 한인회장이 운영하는 코리아프라자에서 진주시 우수농산물 수출에 관한 MOU를 체결하여 우리 농산물의 시장개척에 활로를 열었으며, 송년행사를 겸한 ‘제2회 김치페스티벌’ 개최 축사를 하는 등 동포들과 함께 우의를 다지는 뜻 깊은 자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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