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3농혁신에 4조5천억 원 투입,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알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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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3농혁신에 4조5천억 원 투입,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알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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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농정예산 4조5천억 원 투입, 농가소득증가율은 전국 꼴찌

▲ 김태흠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충남 보령-서천) ⓒ뉴스타운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3농혁신’정책이 도민들의 무관심 속에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보령․서천)이 충청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 도민 정기여론조사’ 결과 3농혁신에 대한 인지도는 49.0%로 도민의 절반 이상이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3농혁신 정책이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에 공감하는지에 대해서는 59.4%가 그렇다고 대답해 도민 10명중 6명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실제로 3농혁신은 충청남도 농업발전 및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충남발전연구원이 분석한 ‘충남의 도정예산 실태분석 및 기본방향’ 제하의 분석 보고서를 보면 2014년 기준 도 총예산 5조1천억 원 중 8,100억 원이 농정예산으로 투입됐다. 예산 비중으로 15.8%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농정예산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 충남지역 농가소득은 3,496만원으로 전국 평균 3,719만원 보다 2백만 원 이상이 낮았으며 경상남도와 최하위를 다투고 있다.

특히 안희정 지사가 취임한 2010년과 비교하면 6년간 소득증가율이 5.2%에 불과해 전국에서 꼴찌에 해당됐다. 전국 평균증가율 15.8%와 비교하면 3분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인접한 충청북도가 같은 기간 농가소득 증가율이 31%로 전국 최상위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김태흠 의원은 “안희정지사 재임기간 3농혁신을 하겠다며 4조5천억 원을 투입했는데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알 길이 없다. 도민도 모르고 효과도 없는 안희정표 3농혁신은 폐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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