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윤여정,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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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윤여정,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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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작품상 등 3관왕..'아수라' 김성수, 감독상

▲ 26회 부일영화상 시상식 주요 수상자자들..송강호, 윤여정, 김성수 감독(사진 왼쪽부터)/V라이브 ⓒ뉴스타운

지난 12일 개막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개최된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최우수작품상 등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영화 <택시운전사>(제작 더 램프, 감독 장훈)는 지난 13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김정근 아나운서와 배우 이인혜의 진행으로 열린 제26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영화'를 확인시키며 연말에 열리게 될 각종 영화상에서 수상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 박은경 더 램프 대표가 최우수작품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고, 최우수감독상은 영화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그는 함께 해준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리는 겸손한 소감으로 말문을 뗀 뒤 "정우성이 워낙 연기를 잘해줘서 영화가 잘 됐다. 스케줄이 힘든 가운데서도 촬영에 힘써 준 황정민에게도 감사하다"라며 "사나이픽쳐스 한재덕 대표는 우리나라 최고의 제작자"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았던 배우 이병헌과 손예진이 시상자로 나서 영화 <택시운전사>의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영화 <죽여주는 여자>의 윤여정에게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전했다. 

송강호는 무대에 올라 "거창한 말보다 '택시운전사'를 함께해 준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특히 1200만 관객께 감사하다"라고 영화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가장 치열하게 경합한 부문 가운데 하나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오래전 신인상을 받고, 여우조연상에 이어 이번에 여우주연상까지 받아 부일영화상과 함께 성장했다"라며 "작은 영화까지 눈여겨보고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시나리오를 쓰고 만들어준 이재용 감독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우조연상은 영화 <불한당>의 김희원이 차지했고, 여우조연상은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군함도>의 김수안에게 돌아갔다. 김희원은 "'불한당'을 통해 부일영화상부터 칸 영화제까지 많은 것을 경험해 감사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고, 김수안은 "겸손하고 공부 잘하는 배우가 되겠다. 엄마 사랑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신인남우상은 영화 <꿈의 제인>에서 트렌스 젠더 역으로 변신한 구교환이 수상했고, 신인여우상은 영화 <박열>에서 주연 배우에 버금가는 존재감으로 눈도장을 찍은 최희서가 생애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감독상은 영화 <연애담>의 이현주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촬영상은 <악녀>의 박정훈 감독이 차지했다. 각본상은 <박열>의 황성구 작가, 미술상은 <군함도>의 이후경 감독이 가져갔고, 음악상은 <꿈의 제인> 플래시 플러드 달링 감독이 호명돼 세 작품은 이번 시상식에서 모두 2관왕에 올랐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부일독자심사단상이라는 관객상까지 가져가며 3관왕에 올라 이날 최고의 화제작이 됐다.

얼마 전 세상을 달리한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이자 부위원장인 김지석 씨는 유현목 영화예술상을 수상했다.

< 제26회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명단 >

▲ 최우수작품상 - 택시운전사
▲ 최우수감독상 - 김성수 (아수라) 
▲ 각본상 - 황성구 (박열)
▲ 남우주연상 - 송강호 (택시운전사)  
▲ 여우주연상 - 윤여정 (죽여주는 여자) 
▲ 남우조연상 - 김희원 (불한당) 
▲ 여우조연상 - 김수안 (군함도)
▲ 신인감독상 - 이현주 (연애담) 
▲ 신인 남자연기상 - 구교환 (꿈의 제인) 
▲ 신인 여자연기상 - 최희서 (박열) 
▲ 촬영상 - 박정훈 (악녀) 
▲ 음악상 : 플래시 플러드 달링 (꿈의 제인) 
▲ 미술상 : 이후경 (군함도) 
▲ 유현목 영화예술인상 - 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위원장
▲ 부일독자심사단상(관객상) - 택시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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