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촌 손과 발 최바울(최만호) 목사, 주먹세계 떠나 목회자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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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촌 손과 발 최바울(최만호) 목사, 주먹세계 떠나 목회자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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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목사, “비행청소년 선도위해 남은 삶 바치고 싶다!”

▲ 최바울(최반호) 목사 ⓒ뉴스타운

‘전국구 폭력조직’으로 이름을 떨치던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에게 전격 발탁되어 그의 손과 발이 되어 움직이던 전국 주먹계의 ‘마이다스 손’이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어 종교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바울(최만호) 목사이다, 그는 2017년 3월19일 서울 머릿돌 신학원 광현교회(관악구 조원동 1653 /2층)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는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목사 안수를 받고 기독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평동노회(총회장 고광천 목사) 소속 목사가 되었다.

최 목사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새로운 삶을 살기위해서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는 고린도후서 5장17절의 말씀을 상기 시키며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 위해 이름을 최만호에서 최바울로 개명 하였다.

◇ 최바울(최만호) 목사의 성장과정과 열암 송정희 선생과의 만남

어린 시절 전북 부안군 행안면이라는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부친이 정미소를 운영하여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큰 어려움 없이 지내며 초등학교 시절 급장을 하며 공부도 썩 잘 하는 모범생으로 성장하였다. 사춘기가 되면서 호연지기(浩然之氣:도의에 근거를 두고 굽히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바르고 큰 마음)한 마음으로 매사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활동하였다. 하지만 운동과 친구를 좋아하는 천성으로 주먹 친구들과 어울리며 공부를 점점 멀리하면서 방황을 하기 시작 했고 “이것이 아니다” 라고 생각 할 때에는 이미 중·고등학교 전체에서 이름만 대면 알아주는 주먹이 되어버렸다. 요즘 애들 말로 말하면 일진회와 같은 고등학교 전체를 다 통합하는 주먹 ‘일짱’이였다.

▲ 무극대도(無極大道;큰 길을 가는 사람은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다)라고 쓴 글 앞에서 원광보건대학 총학생회장시절 ⓒ뉴스타운

그러나 한때 주먹에 회의를 느끼며 군대를 제대한 후에 26세의 늦은 나이로 대학에 입학하였다. "주먹도 무식하기 보다는 뭔가 알아야 된다"는 소신을 가지고 ‘눈과 귀’를 열기 위하여 '대학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학창시절 “바다와 같이 넓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꿈꾸던 것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마도로스가 되고자 군산에 있는 수산대학을 다녔으며, 원광대학교(보건행정학과) 석사학위 취득에 이어 박사학위 과정도 수료했을 만큼 열성적인 학구파로 변모하였다. 또한 1986~7년대 중·후반 대학시절에는 지방 원광보건대학의 직선 총학생회장이 되어 활동하던 중 6월 민주항쟁이 터지자 열열한 민주청년투사로 앞장서기도 하였다.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오던 중 동네 선배와 같이 2011년 무궁화대근장을 수상하신 서예가 열암 송정희선생(sbs드라마 왕과나/표제를 쓰신 분)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큰 절을 올리며 “저는 무슨 일을 하며 사는게 좋을까요?”라고 물으니 송 선생은 “정치를 하는게 좋겠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최 목사는 “정치는 절대 안 한다." 라고 단호히 거절하였다.

대학 다닐 때 총학생회장까지 하며 정치의 꿈을 키웠고, 취업을 하여 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병원 일을 그만두고 고향(전북 부안)으로 내려가 김 모 국회의원 후보가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여론을 조성하며 뛰었고, 공천을 받은 후엔 김 후보의 선거보좌관으로 일등공신 역할을 하며 당선을 시켰지만 그는 당선이 된 후에 약속을 어겼으며 돌아온 것은 배신뿐이였다.”며 "배신자의 손에 놀아 난 것을 알았고 정치가 이런 것이란 것을 알고 정치에 대한 열망을 그때 다 버렸다"고 말하였다.

송 선생은 “그럼 무엇을 하고 싶냐?”고 되물으니 “정주영 같이 돈을 많이 벌어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재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니 휘호를 야석(野錫;들야, 주석석)이라 지어주며 “들판에 큰 곡간을 지어 많은 사람을 먹여 살려라”는 뜻이라고 알려주었다. 아마 손 선생은 ‘성경’이란 큰 창고에서 하나님의 말씀이란 ‘곡식’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불신자에게 영적 양식을 나누어 주라는 큰 뜻을 그 때 이미 알려주었던 것 같다.

▲ 열암 송정희 선생(오른쯕 3번째), 엄신행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왼쪽 3번째), 최바울(최만호) 목사(왼쪽 2번째)  [사진제공=최바울(최만호) 목사]ⓒ뉴스타운

 ◇ 김태촌과 최바울(최만호) 목사의 운명적인 만남

17년 옥고를 치르고 출소한 김태촌은 변화된 21세기의 사회변화에 맞춰 새로운 삶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김두한의 후계자 조일환을 보좌하며 그림자같이 따르던 최 목사의 모습을 눈여겨보았던 고향 선배인 백 모씨가 그동안 수많은 동생을 거느리며 키워온 본 보스로써 안목을 가지고 김태촌에게 “주먹도 야물고 머리도 야문 아이가 있다”라며 그를 천거 하였다.

밤의 대통령으로 추앙받던 김태촌은 적극적으로 천거하는 최 목사를 주저 없이 발탁했고 김태촌을 처음 만난 최 목사는 첫 눈에 서로를 필요로 하는 필(feel)을 느끼며 “신복(臣僕)은 많지만 심복(心僕)은 없다”라는 그의 말에 김태촌을 위한 심복(心僕)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

김태촌과의 만남으로 최 목사는 일본의 야쿠자와의 교류를 터가며 국내 폭력조직의 일약 ‘전국구 폭력조직의 싱크탱크’로 부상하며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자 일약 요시찰 인물로 찍혔다. 그러나 2006년 또 다시 권상우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던 김태촌은 최 목사를 아끼는 마음에서 바울이 빌립보에게 13편의 옥중서신을 보내듯이 출소 전까지 40통의 편지를 보냈다. ‘사랑하는 백호’에게 라며...

2009년 11월 17일 고대하던 큰 형님 김태촌이 출감 할 때에 최 목사는 제일 먼저 통화를 하며 200명의 조직원을 데리고 가서 “큰 형님 수고하셨습니다.”라며 땅 바닥에 엎드려 큰 절을 올리며 영접을 하였다. 이것을 계기로 더 더욱 김태촌의 신임을 얻은 최 목사는 조폭세계로 깊이 빠져들며 환각과 환상의 세계를 오가며 세상의 부귀영화를 찾기 위해 쫓아다녔다. 불나비가 자기가 불에 타 죽는 줄도 모르고 불 속을 뛰어 들 듯 그 또한 그러했다.

▲ 앞줄 김태촌, 일본 나까지마겐지 회장, 가수 계은숙(뒷줄 오른쪽 3번째), 최바울(최만호) 목사(오른쪽)  [사진제공=최바울(최만호) 목사] ⓒ뉴스타운

 ◇ 하나님을 나의 구주로 섬기다!

2007년 70%의 카지노 지분을 가지고도 30%의 지분을 가진 자에게 카지노를 강취 당한 찰스 리씨가 도움의 손길을 펼치자 거절하지 못하고 베트남으로 원정을 가서 카지노를 찾아 주었던 일명 ‘베트남 원정 카지노탈취 폭력사건’으로 서울지검 특수부에 ‘특수폭력 감금 납치’ 죄명으로 전격 구속되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생활을 하던 중 김태촌이 매일 예수님의 족보를 암송하기에 최 목사는 “나도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이 생겨 예수의 족보가 기록된 마태복음 1장1절에서 25절까지를 이틀 만에 암송해 버렸다.

예수님의 족보를 암송할 때마다 마음속에는 왠지 모를 뜨거움이 쏟아 오르는 감정을 짓 누를 수가 없었다. 김태촌의 영향으로 성경암송을 시작한 것이 작은 믿음의 불씨가 되었던 것이다.매일 성경을 암송하며 믿음을 키워나가자 나를 하나님의 아들로 받아 주셨는지 5년 선고를 받았지만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게 하셨다.

그 후 최 목사는 2007년도부터 지금까지 11년간 매일 마태복음 1장1절에서 25절까지를 1~2차례 암송했고 빠르게는 1분 15초에 외웠다. 매일 성경을 암송하는 것은 나에게 예수님을 알게 해 준 김태촌 형님을 기억하며 나의 신앙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함이라고 한다.

▲ 안수식 후 기념촬영 뒷줄 오른쪽부터 정용철 목사, 박현승 목사, 고광천 목사, 이상덕 목사, [사진제공=최바울(최만호) 목사] ⓒ뉴스타운

최 목사는 2013년 큰 형님으로 모시던 김태촌이 폐암으로 인한 급성폐렴으로 세상을 떠나자 매일 밤을 술로 지새우며 그의 죽음을 누구보다 눈물과 한숨으로 괴로워했다. 김태촌이 알려 주었던 하나님을 까마득히 잃어버린 채...

그러던 중 2016년 9월경 전날의 과음으로 괴로워하며 몸을 추스리려 하였으나 왠일인지 몸이 움직여 지지 않고 손가락은 두 배 정도로 붓고 혈관이 확장되며 만개의 바늘로 온몸을 쑤시는 것처럼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 같은 고통이 찾아왔다. 그 순간 어디선가 “너는 목회자가 되지 않으며 너는 죽는다. 인간쓰레기 같은 삶을 버려라, 살고 죽는 것은 나의 손에 달려있다. 앞으로 술을 먹으면 너의 몸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인생 삼진 아웃시킨다. 그동안 너는 나의 신호등을 무시하며 달렸다.”라는 경고성의 아주 무시무시한 하나님 말씀의 음성이 나의 마음을 울렸다.

최 목사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목사가 되겠다는 서원의 기도를 드리고 주저 없이 주먹 세계를 떠나고 싶었다. 그 후 신학대학원에 입학하고 목회자로의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하였다. 주먹세계에서 지은 많은 죄를 회개하고 뉘우치며 자신과 같은 길을 걸어온 선후배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알리게 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며 운명임을 깨달게 된 것이다.

▲ 대조영 촬영장에서 김태촌(좌쯕 2번째), 탤런트 임동진 장로(가운데), 최바울(최만호) 목사(오른쪽) [사진제공=최바울(최만호) 목사]ⓒ뉴스타운

 ◇ 청소년의 성폭력 예방과 선도에 앞장선다!

청소년들에게 죽어가는 영적 영혼을 구원해 주고 싶다. 성폭력이라든지 어둠의 세계를 지향하는 선망의 대상이 허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그곳 세계에 안 가 본 사람은 알 수 없다.

트리나 폴러스의 ‘꽃들의 희망’이란 책을 읽어 보면 애벌레들이 그 무엇이 있는 줄 알고 서로 아우성치고 짓밟으며 나무 위를 올라가 보지만 그 나무 끝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지 못 하듯이 영화에서 나오는 주먹세계는 다 허상이고 미화시켰다는 것을 알려주어 청소년 범죄예방에 앞장서고 싶다.

1000명 하녀와 금으로 지어진 집에서 금잔에 금 젓가락, 백상어 안주, 백포도주, 온갖 산해진미를 맛보며 살았던 솔로몬도 전도서 1장2절에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라고 탄식했듯이 세상의 부귀영화 속에서 만족함이 없으며 하나님으로만이 채워지는 영적 만족함과 삶의 행복함을 알려 주고 싶다고 강조한다.

김태촌이 운영하던 ‘국제 청소년 범죄예방연수원’을 제2대 연수원장을 맡으며 의사가 육체가 아픈 사람을 찾아나서 치료하듯 영적으로 문제가 있어 치료가 필요한 이들을 찾아 나서서 허황된 어둠의 세계에서 헤매는 청소들에게 ‘빛과 소금’의 세계로 인도해 주고 싶다며 조폭에서만 야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녀로도 야무지게 살고 싶다고 결의에 찬 눈빛을 발산하였다.

▲ 목사 안수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앞줄 최바울(최만호) 목사와 아내 여천사 [사진제공=최바울(최만호) 목사] ⓒ뉴스타운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세계 3대 기도의 어머니가 있다고 한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성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나카, 그리고 감리교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 그러나 최 목사는 어머니가 아닌 3년 전에 만난 아내 여천사(가명 54세)씨가 있었기에 오늘에 내가 있었다며 아내에게 따뜻한 미소를 띄워 보낸다. 아내의 전폭적인 후원과 지원속에 ‘부름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라는 복음송을 외치며 “세상의 모든 것을 접어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데 이 한 몸 불사르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하나님이 나의 길을 인도하시는 대로 어떠한 도구로 쓰던 나의 능력이 100%라면 10% 밖에 쓰지 못한 능력을 하나님을 통하여 90% 갈고 닦아서 복음을 전파하는데 남은 생애를 바치고싶다고 한다. 오늘 할 일을 내가 계획했지만 하나님은 나를 언제 어떻게 쓰실지 모른다. 하나님의 뜻대로 나는 따르고 행할 뿐이다.라고 순종의 진리를 알려 준다.

최바울(최만호) 목사는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인으로 향내 나는 멋진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싶다.”라며 말문을 맺었다.

주먹세계의 최고를 지향하며 어둠의 세계를 헤매다가 한순간에 꺼꾸러져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오늘도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한 마태복음 1장1절에서 25절까지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암송하며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는 최 목사의 앞날에 하나님의 축복과 영광이 함께하며, 아직도 하나님을 믿지 않고 죽어가는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여 저 천국이 있음을 알려주어 모두같이 천국으로 갈 수 있기를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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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식 2017-10-15 1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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