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인기가 뜨겁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측에 따르면 23일 '아이 캔 스피크'가 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 '아이 캔 스피크'는 지난 21일 개봉해 3일 만에 4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아이 캔 스피크'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순항 중인 가운데 김현석 감독의 영화 관련 인터뷰가 회자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현석 감독은 지난 2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고 밝힌 의도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숨긴다고 숨겨질 부분이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반전을 두고 '모르고 봤으면 더 좋았겠다'는 작품들이 있지만 '아이 캔 스피크'는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내러티브적으로 뒤통수를 치는 겉 얕은 수 이다"라며 "관객들이 각자 살다가 문득 '아, 맞다'하고 우리 곁의 분들을 떠올리게 되고 미안해지는 마음이 들지 않나. 그게 우리 영화의 태도나 방식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가 8,000건에 달하는 구청의 블랙리스트 옥분(나문희 분)과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생각하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가 영어를 통해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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