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의 소매 체인점인 ‘토이저라스(Toys“R”us)’는 18일(현지시각)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의 적용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발표함으로써 사실상 파산했다.
토이저러스는 그동안 인터넷 통신 판매 확대로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일본 사업은 여기에서 제외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토이저러스는 인터넷 통신판매 대기업인 ‘아마존닷컴’에 밀려 고객들의 토이저러스 점포 이탈이 이어지면서 실적 부진에 의한 자금사정이 매우 어려워지는 등 경영여건 개선이 매우 불투명한 상태에 이르렀다.
법정 관리대상은 미국과 캐나다 사업으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사업은 이번 대상에서 제외다.
토이저러스는 전 세계에 약 1700개의 점포가 있다. 이 가운데 일본의 경우 ‘일본토이저러스’는 약 160개, 한국에는 약 35개의 점포가 있다. 이를 포함해 미국 내 점포는 올 4월 현재 기준 879곳, 미국 이외의 점포는 모두 815곳이다.
2017년 1분기 매출액은 115억 4천 만 달러(약 13조 436억 원)), 순손실은 3600만 달러(약 406억 9천만 원)이었다.
한편, 베이비붐 시대 이후인 1948년 창업자 찰스 라자라스(Charles P. Lazarus, 1923년 출생)가 워싱턴에서 어린이용 가구점을 오픈 한 이후 장난감 판매에 특화해 규모를 확대해 오면서 세계적인 완구체인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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