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한 미국이 유럽연합(EU)과 손잡고 비만 퇴치에 공동전선을 펴기로 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11일 "EU와 미국의 보건전문가 및 식품업계 대표들이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회의를 갖고 비만을 퇴치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12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식품 광고 및 상표 규제, 소비자 교육을 위한 캠페인, 어린이 과체중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대응책 또한 공동 모색키로 한다는 계획이다.
비만의 경우 미국은 지난 70년대 이래 어린이 비만 비율이 3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최대 4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최근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비만퇴치에 앞장 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유럽의 경우는 어린이 4명중 한명 꼴로 과체중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매년 과체중 어린이가 40만명씩 늘어나고 있어 비만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때문에 EU 회원국들은 어린이 비만퇴치를 위해 학교 자동판매기에 설탕이 많이 함유된 청량음료와 칼로리가 높은 과자류의 비치를 금지하는 등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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