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내달 6박7일 미국 방문
“'국빈' 아닌 '실무' 방문 형식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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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내달 6박7일 미국 방문
“'국빈' 아닌 '실무' 방문 형식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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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평화적 해결과 경제 외교에 초점, 15일 한·미 정상회담

^^^▲ 노무현 대통령이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실무 방문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실무 방문한다. 노 대통령은 이번 방미기간 중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공고화하고, 전통적인 한·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경제외교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공고화함으로써, 한반도가 안전지대임을 부각시켜 해외자본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이라크전 파병 결정을 한, 한국이 이라크전쟁 후 재건사업에 참여할 명분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영국 주도의 전후 복구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공간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한국 경제를 살리는 길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6박7일간 '한반도 평화 정착'과 '경제외교' 수행
-5월15일 한·미 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은 내달 11일 뉴욕에 도착해, 13일 워싱턴을 방문한다. 노 대통령은 15일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16일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실리콘밸리를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노 대통령은 다음달 11일부터 이틀간 뉴욕에 머물면서, △뉴욕 금융계 주요인사 초청 간담회 △동포 간담회 △유엔관련 인사 면담 △미국 주요언론 회견 △Korea Socity 주최 만찬 연설 등을 하게 된다.

13일부터 진행되는 워싱턴 일정에서 노 대통령은 15일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부시 대통령 주최 만찬 △상·하원 지도부 간담회 △미 주요각료 접견 미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연설 △알링톤 국립묘지 및 한국전 참전기념비, 링컨 메모리얼 방문 △동포 간담회 △주요 학술단체 주최 만찬 간담회 △국제금융기관 인사 초청 조찬 △미국 주요언론 회견 등 2박3일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마지막 행선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동포 간담회 △실리콘밸리 방문 △샌프란시스코 시장 접견 등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짓고, 17일 귀국한다.

노 대통령은 이번 방미기간 중 부시 대통령을 비롯해, 딕 체니 부통령,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 주요 각료와 빌 프리스트 공화당 원내대표, 톰 대슐 민주당 원내대표 등 의회지도자를 만나며, 학계와 금융계, 재계 인사들도 두루 만날 계획이다.

한·미 동맹관계 공고화 계기

노무현 대통령은 이와 같은 바쁜 일정을 통해 △한·미 동맹관계의 강화 발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우리경제 안정을 위한 양국간 협력증진방안 협의 △완전한 동반자 관계 구축 등에 전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리 정책을 미국 조야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이번 노 대통령의 방미는 여중생 사망사건 이후 냉각됐던 한·미 동맹관계를 공고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라크전 파병 결정으로 상당한 관계정상화가 이루어졌지만, 한·미 정상이 직접 마주 앉아 한반도 문제 등 다양한 대화를 가짐으로써 전통적인 한·미 동맹관계가 공고화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인 '평화번영정책'을 설명하고, 북핵 해법과 주한미군 재배치 등 한·미 동맹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한·미 관계 재정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또 경제외교에 각별히 신경을 쓸 계획이다. 국제금융과 정보기술산업의 중심지인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와 미국 언론들과 회견을 통해 한국에 대한 투자를 꾀할 계획이다. 또한 무역마찰 해소 및 경제협력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노 대통령은 국제적인 금융 및 IT(정보기술) 산업의 중심지인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우리 경제의 안정과 신인도 제고를 위한 미국 및 국제경제계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빈' 아닌 '실무' 방문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여러 방면에서 우리 나라에 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미국 방문이 '국빈 방문'이 아닌 '실무 방문'이라는 점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청와대 송경희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방미는 한미동맹 50주년, 한국인의 미국이민 100년을 맞는 해와 맞물려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국빈 방문이 아니라 실무 방문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반기문 외교보좌관은 "국빈의 대우를 받는 국빈방문의 경우는 협의기간이 6개월 이상 필요하고, 더구나 미국 쪽이 전시중이어서 국빈 방문을 추진하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부시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는데, 국빈이 아닌 실무 방문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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