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이 추가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21일 이희진 씨와 그의 동생 A 씨를 250 억원대의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희진 형제는 앞선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자를 세워 상당 억원의 주식을 매매하고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아 구속기소 된 바 있다.
이에 투자자들에게 장외주식에 대한 허위 정보를 터뜨리며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지난해 이희진을 구속 기소 되게 한 신준경 스탁포인트 이사가 주목받고 있다.
당시 청담동 주식부자라는 별칭으로 유명해진 이희진에 대해 의심을 품고 인증을 요구한 그는 이어 청년 버핏이라는 별칭이 붙은 박철상 씨에게도 "400억 원을 벌었으면 그 증거를 제시하라"고 공개요구를 했다.
이어 "이희진에게 돈 번 내역 보여달라니 수십억 차와 빌딩 등기부 등본 보여줄 때와 데자뷰"라며 "이 놈의 레파토리는 하나도 다르지 않냐"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박 씨는 "불쾌하다. 국가에서 검증하겠다"라고 주장했으나 이내 "순수 번 돈으로 기부한 금액까지 포함하면 14억 원 정도"라고 사실을 말하기도 했다.
박 씨의 고백을 접한 신준경은 SNS를 통해 "그 청년은 본질이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냥 약간의 허언증과 사회가 그를 영웅으로 만드는 것에 본인이 심취해 버린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의 다음 재판은 오는 2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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