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튜브형 콜레라 예방백신‘유비콜-플러스’가 8월 11일자로 WHO PQ(사전적격성평가)를 통과하였다고 14일 밝혔다.
WHO PQ는 세계보건기구가 저개발 국가 공급을 목적으로 백신 등의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하는 제도로서, 유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12월 바이알 제형인 유비콜의 PQ를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에 새로운 제형으로 다시 PQ를 통과한 것이다.
특히 이번 PQ인증은 2016년 12월 식약처와 WHO 간의 ‘백신분야 업무협력 및 보안약정’체결 후 신청 및 진행된 사례로서, WHO에서 식약처의 GMP 실사 및 허가를 신뢰하고 이를 토대로 진행하여 당초 예상보다 빨리 승인되었다.
기존 경구용 콜레라백신은 모두 유리바이알에 담겨 있어 개봉 후 복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유비콜-플러스’는 짜먹는 형태의 플라스틱 튜브 제형으로서 복용이 편리할 뿐 아니라 부피와 무게가 줄게 되어 보관, 수송에도 큰 이점이 있다.
‘유비콜-플러스’는 지난 2014년 GHIF(Global Health Investment Fund) 및 국내 투자기관의 지원으로 자체공장에 설치된 완제시설에서 직접 생산되며, 유니세프와 빌게이츠재단 등에서도 글로벌 방역사업에 유익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첫 번째 제품인 ‘유비콜’은 완제공정의 일부를 외주 생산한 반면, 본 제품은 백신 원액에서 최종 완제품까지 자체생산하게 되어 한층 원가경쟁력을 가지게 되었고, 년간 최대 5천만 도스를 생산할 수 있어서 그동안 국제적인 콜레라백신 수급 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석근 부사장은 회사가 9월부터 올해 유니세프와 약정된 남은 물량을 ‘유비콜-플러스’로 점차 확대 공급하게 되고, 그에 따라 하반기에는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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