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 괌에 포위사격을 예고했다.
최근 한 매체가 "북한이 괌을 포위사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라고 밝혀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괌 포위사격으로 미국에게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지 생각 중이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발언은 앞서 미국이 '예방전쟁'이라는 단어를 꺼낸 것에 대한 반응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 가운데 북한의 괌 포위사격 가능성을 야기한 미국의 '예방전쟁' 발언과 관련해 이라크 전쟁 당시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9일 방송된 SBS '오뉴스'에서 김성완 시사 평론가는 "'예방전쟁'과 '선제적 타격'은 조금 다른 차원을 가졌다는 차이가 있는데 이라크 전쟁을 생각하면 될 듯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성완은 "곧 전쟁이 임박했다는 확신이 있을 때 먼저 때리는 개념이 '선제적 타격'이다"라며 "반면 '예방적 전쟁'은 모호해서 국제 사회에서 허용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2차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국의 선제 타격 명분이 '대량 살상 화학 무기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는 거였는데 그 '예방 전쟁' 시점이라는 걸 누가 판단하냐는 거다"라고 이어갔다.
이와 관련해 그는 "'예방 전쟁'은 '선제적 타격'과는 달리 공격하는 쪽 입장이 선택하기 때문에 애매하다"라고 덧붙여 미국이 '예방 전쟁'을 언급한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북한이 괌 포위사격 의지를 시사한 가운데 실제로 북한이 괌을 포위사격할지에 대한 가능성도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배제되지 않고 있어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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