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재판이 열린다.
오늘(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임원 5명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는 특검팀의 구형과 변호인단의 최종 변론, 이재용 부회장의 최후 진술이 있을 예정이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출석해 433억원대 뇌물을 건넨 사건과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 이재용 부회장에게 최종 구형을 밝히고, 그에 대한 형량을 재판부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팀의 뒤에서 진두지휘했던 박영수 특별검사가 7월 기자간담회에서 삼성 재판에 쇄기를 박기 위해 직접 재판에 참여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박영수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을 언급하며 "뇌물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오고간 사실을 밝히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다툼이 없다"면서 "왜 돈을 줬느냐? 돈을 준 이유가 뭐냐? 이걸 두고 서로 다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영수 특검은 살인죄 수사를 예로 들면서 "사람을 죽였다는 건 입증이 됐고 다툼이 없다. 그런데 왜 죽였느냐? 살해 이유를 가지고 다투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면서 "중요한 쟁점은 돈이 오고간 사실이고 다툼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영수 특검 지난 4월 열린 이재용 부회장 삼성 재판에 참여하며 "이 재판은 역사적 재판이다. 흥미진진한 전개가 될 것이니까 지켜봐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영수 특검의 구형이 끝나면 2주나 3주 이내에 선고 공판이 열리며 8월 21일에서 25일 사이에 1심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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