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임상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은 '효과와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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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임상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은 '효과와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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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화사고란 고의성과 거리 멀어··· 의원성 상해가 주류

약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시킴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모든 약들이 어느 경우나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다. 그 중에는 약물의 유해반응 때문에 약을 투여한 원래의 목적과는 다른 결과를 초래 하는 경우도 많다.

질병치료와 건강증진을 위해 사용되었던 약이 오히려 해를 일으키는 예도 종종 있다. 약물의 독성 및 안정성은 치료효과와 그 중요성이 같다고 볼 수 있는데 현재까지 임상적인 한의학의 관심은 약물의 효과에만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약은 독이다"라고 고전적인 명제가 있다. 약이 임상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은 효과와 안정성이다. 약효=유해반응은 표리관계로 볼 수 있다.

새로운 도전 정신에 의한 약이 치료제란 명칭으로 나타나면 새로운 유해반응 또한 같이 동반된다는 사실은 누구든 예측할 수 있다. 한약이 보약이란 범주를 벗어나 치료의 의미가 한껏 부각되고 있는 현실이다. 문제는 치료의 효과만을 너무 부각시킨다는 점이다. 약은 독인데 치료의 급격한 상승효과는 반대로 급격한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의사들이다.

기질적인 병변을 지닌 환자의 경우 한약 복용 후의 문제점은 몇 가지로 요약된다.첫째, 한약은 혼합된 약물이기에 약효 성분에 의한 화학적 물리적인 변화 즉 반응들을 분석하기가 쉽지 않다. 둘째, 확인하는 방법은 오직 처방전에만 의지. 셋째, 약재선정 과정에서의 착각. 즉 다른 약재를 오인하여 포함시키거나 이름이 비슷한 다른 약재로 대처하였을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약화사고란 고의성과는 거리가 멀다. 의원성 상해가 주류를 이룬다고 볼 수 있다. 약화로 인한 분쟁은 의사든 환자든 어느 누구든 자기의 잘못으로 돌리려 하지 않는다. 더구나 객관적으로 그 잘못을 입증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약물 투여로 인한 사고는 문헌 및 통계가 마땅히 없다란 점도 문제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양.한약 복합 투여시 약 20% 부작용 경험(연세대 박종구 교수팀 보고서)

약물의 상호작용과 유해반응은 임상상 문제시 되지 않는 부분들로서 치부되지만 알고 있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많은 한의사들의 한약 복용을 양약과 함께 복용해도 괜챦다는 점을 환자들에게 설명하곤 한다. 다만 시간적인 간격을 두고서 복용을 권한다. 그러나 약은 약물에 의한 상호작용과 유해반응이 따른다는 점을 유의해야만 한다.

최근에 많이 복용하고 있는 한약제, 보약, 건강식품, 종합영양제 등에 포함된 생약성분 등이 마취(수술)하는데 있어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한다. 의료인뿐만 아니라 환자나 보호자들도 이러한 약제들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수술 중이나 수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위험성을 줄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몇 가지 성분을 소개하고 있다.

마황 [麻黃](Ephedra sinica): 체중감소와 에너지 증진을 목적으로 사용 에페드린을 함유하여 교감신경 활성화 → 심박수와 혈압의 증가,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을 증가시키므로 허혈성 심질환, 부정맥, 고혈압환자에는 엄중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소 수술 24시간 전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MAOI(monoamine oxidase inhibitor)의 사용을 금함.

감초: 혈압 상승, 부종, 체중증가, 나트륨저류, 칼륨배설증가 등의 가성 알도스테론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이뇨제와 병용시 저칼륨혈증으로 인한 근병증으로 탈력감, 사지경련, 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마늘(Garlic):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치의 저하 효과가 있으나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혈소판의 응집(aggregation)을 비가역적으로 방해하여 응고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최소 수술7일전에 투여를 중지하도록 한다.

Ginko:말초 혈액순환 개선과 인지기능의 향상을 목적으로 치매, 혈액순환장애시 사용하고 있지만,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혈소판의 활성인자를 억제하여 응고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최소 수술36시간 전에는 투여를 중지한다.

인삼(Ginseng):수술 전 후 저혈당의 초래와 혈소판응집과 혈액응고기전의 억제로 출혈가능성이 증가하므로 수술 7일전에 복용을 중지하도록 한다.

한약이든 양약이든 약의 효과는 안정성을 근본으로 한다. 강한 치료약일 수록 부작용이 높다란 사실은 어느 누그든 인지된 사실들이다. 다만 약을 투여할 때와 그만 둘때를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다. 이유는 의가 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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