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선수 김국영이 세계선수권에서 100m 준결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육상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선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김국영은 4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7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2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5조 3번레인으로 배정받은 김국영은 바로 옆 선수가 출전하지 않은 것과 다른 선수들의 부정출발로 인해 힘이 빠질 법 했지만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된 것.
그는 앞서 지난 6월 27일 정선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07로 결승선을 통과해 이목을 끈 바 있다.
당시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국영은 "훈련 프로그램 준비, 내용이 잘 맞아떨어졌다. 특히 자세를 바꾼 것이 몸에 녹아들면서 더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었다. 팔치기를 힘 있게 하되 간결하게 하고, 보폭을 늘리자 만족스러운 레이스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 가장 효과가 컸던 프로그램에 대해 "100m 거리를 전부 뛰는 것이 아니라 구간별로 나눠 뛰었다. 때로는 20m, 또 30m씩 쪼개서 세트별 훈련을 했다. 그 효과가 잘 나타났다"고 밝혔다.
메이저대회에서 번번이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는 김국영의 새 역사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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