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사회단체장협의회, 금호타이어 중국기업에 매각 절대 반대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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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사회단체장협의회, 금호타이어 중국기업에 매각 절대 반대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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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개 사회단체, 300여 명 참가 ,

▲ 집회 참여자들은 성명에서 “세계적인 타이어 제조업체 13위인 금호타이어가 훨씬 규모가 작은 중국기업에 매각된다면 지난 쌍용자동차의 전철을 밟아 국내공장 폐쇄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해외 부실매각은 곡성공장 노동자의 고용불안과 곡성 지역경제 전체를 뒤흔드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 자명하다며 매각협상을 즉각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뉴스타운

전남 곡성군사회단체장협의회(회장 박준식)에서는 3일 오전 산업은행 광주지점 정문 앞에서 금호타이어 해외 부실매각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곡성군사회단체협의회 박준식 회장 외 20여 개 단체 회장 및 회원 등 250여 명과 정인화 국회의원, 유근기 군수, 민형배 광산구청장, 이만수 의장 외 군의원 전원, 조상래 도의원 등 총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금호타이어 해외 부실매각 반대 피켓시위에 이어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반대성명서를 산업은행 광주지점에 전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세계적인 타이어 제조업체 13위인 금호타이어가 훨씬 규모가 작은 중국기업에 매각된다면 지난 쌍용자동차의 전철을 밟아 국내공장 폐쇄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해외 부실매각은 곡성공장 노동자의 고용불안과 곡성 지역경제 전체를 뒤흔드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 자명하다며 매각협상을 즉각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정부는 금호타이어가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기업인만큼 그 역할과 사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불공정한 매각 중단과 성의 있고 공정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고, “특히 쌍용차를 상하이차에 매각할 때도 고용보장을 약속했지만 먹튀를 막지 못한 만큼 이번엔 반드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유근기 군수는 “해외 부실매각 시 금호타이어와 협력업체 임․직원의 생존권 위협과 광주․전남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산업은행이 전면에서 해외 부실매각을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유 군수는 지난 7월, 5회에 걸쳐 금호타이 해외 부실매각 반대 1인 시위를 실시한 바 있으며, 7월 21일에는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을 방문해 임원진과 노동자를 위로한 바 있다.

곡성군의회(의장 이만수)에서도 지난 4월 매각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7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정부서울청사․국회․청와대 앞에서 반대집회와 반대성명을 발표했으며, 이번 집회에 이만수 의장 및 전 군의원이 참여해 지역현안에 대해 공동체로서 해결하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곡성군 입면 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 곡성․구례․광양 지역위원회에서도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으며, 지난 1일 오전 국회에서는 정인화 국회의원이 금호타이어 졸속매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지난 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는 이개호 국회의원, 유근기 곡성군수, 김종식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이만수 곡성군의회 의장, 임채영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금호타이어 해외 부실매각 반대 당위성을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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