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북한-이란에 대한 제재법안에 서명했다. 이는 북한과 이란에 "위험한 행동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준 것으로, 서명 즉시 발효됐다.
그런 가운데 백악관의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 보좌관은 이날 “김정은은 밤에 편히 자선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김정은이 밤에 쉽게 잠을 자도 되겠느냐”는 질문에 “그래서는 안된다. 전세계가 그에게 맞서고 있고, 그는 고립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ICBM 사정권에 미 본토 전체가 들어간다는 관측에 대해 “확인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샌프란시스코, 피츠버그, 워싱턴 어디까지 닿든 중대한 위협”이라고 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 정권이 내부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분명한 것은 2차 대전 후 권위주의 독재가 존재하며 3세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세번째 독재자는 차이가 있다”며 “그는 두 전임자처럼 잔인하면서도 일을 다르게 한다. 가족도 살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의 미래는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1953년 이후 한반도는 휴전상태이며, 전쟁은 결코 공식 종료되지 않았다”며 “그동안 미국이나 동맹국은 한번도 북한에 대해 먼저 공격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무부 틸러슨 장관의 '어느 시점에서 북한과 대화하길 원한다"는 1일(현지시간) 발언 이후, 하루가 지난 2일 미 국무부는 "지금은 그 어느 시점이 아니다"라며 현재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입장을 정리했다.
이와 함께, 2일 미국 공군은 평양까지 도달하는데 30분 걸리는 ICBM ‘미니트밴3’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AP의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의 성명을 인용 보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공군은 이날 오전 2시 10분(현지시간)에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서 미니트밴3을 발사해 약 6759km를 날아 마샬군도 과절린 환초를 명중시켰다.
미군이 미니트밴3을 시험발사하는 건 올 들어 4번째. 미군은 지난 2-5월에도 ICBM을 시험발사해 태평양 해상의 표적을 명중시킨 바 있다. 미니트맨 3은 무게 35t·최고시속 마하 23·3단 고체연료 추진형으로 최대사거리가 1만3000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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