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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이냐, 오풍이냐, 25일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오세훈 후보가 확정됨으로 대부분의 국민들은 5,31 지방선거에서 '오(오세훈)-강(강금실)'대결을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꼽고 있다.
아직 열린우리당의 경선이 치러지지 않았음에도 국민들이 이런 흥행작에 관심을 쏟는 것은 그동안의 여론 조사 등에서 둘의 대결이 일찌감치 예견됐기 때문이다.
특히 오 후보는 강풍이 상승곡선을 타고 있을 때 '강금실 대항마'로 정면돌파를 시도 급제동을 거는데 성공함으로써 흥행 바람에 부채질을 가했다..
그가 한동안 정치에서 떠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꾸준하게 관리해온 깨끗한 이미지가 현실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영향은 뒤늦게 경선 레이스에 합류했음에도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의 지지율은 오 후보가 강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점이다.
강 후보측은 오 후보의 이같은 바람을 두고 "오 후보의 현 지지도는 거품"이라고 일축하고 "거품은 본 게임이 진행되면서 정책역량이나 삶의 노정 등 실체가 드러나면 사라질 것"이라고 과소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오 후보측은 현재의 인기도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막판 정당지지도가 변수라고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여론 흐름상 그런 상황이 올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느긋해 하고 있다.
실제 오 후보가 출마하기전인 이 달 초까지만 해도 강풍은 파괴력은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을 모두 압도했다. 하지만 오 후보가 출마 선언한 지 일주일 후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오 후보의 인기도가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던 강 후보의 뒷덜미를 잡는가 싶더니 이내 평균 10% 포인트 이상 앞지르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무려 20% 포인트로까지 격차를 벌여놨다.
수치만 따지고 본다면 엄청난 격차다. 그러나 변수는 당 지지도가 어떻게 변화하는가에 따라 예상을 뒤엎을 수도 있다.
강 후보측은 당 지지도가 분명히 변화하는 만큼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반면, 오 후보측은 지지율 격차가 줄 수는 있어도 대세는 못 바꾼다고 자신한다.
'뒤집기냐 대세론이냐' '거품이냐 현실이냐'를 놓고 손익계산에 여념이 없는 서울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오-강'의 불꽃튀는 정면대결에 돌입했다고 봐야한다.
오 후보가 현재의 인기도를 끝까지 끌고 갈 것인지, 아니면 강 후보가 제동 걸린 강풍을 풀고 엑설레이트를 밟을 것인지 5,31일 개봉작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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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들 정치하면 또 힘들어 진다.
둘다 법조인 변호사 출신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