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장녀 이부진 호텔 신라 이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전 고문에 대해 법원이 이혼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부진 이사장은 임우재 전 고문에게 86억을 재산분할로 지불해야 한다. 친권과 양육권은 이부진 이사장에게 주어졌고, 임우재 전 고문은 월 1회 면접교섭권을 갖도록 판결했다.
임 전 고문은 1심에 불복해 항소하는 한편 별도로 서울가정법원에 재산분할 및 이혼 소송을 냈다.
17년만에 파국으로 끝난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전 고문의 러브스토리는 세기의 사랑으로 불렸었다. 재벌 삼성가 딸과 평사원의 만남이었던 때문이다.
두 사람은 1995년 한 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나가다 결혼을 결심했으나 삼성가의 반대에 부딪쳤다.
이부진과 임우재는 집안 어른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한 끝에 1999년 8월 결혼에 성공했으나, 결혼 생활은 17년 만에 막을 내렸다.
일설에는 그들의 만남이 재벌의 딸과 아버지의 경호원과의 만남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어, '남자 신데렐라'로 비유되기도 하고 있다. 세간의 관심만큼이나 그들의 사랑과 파경에 대한 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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