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드라마”연출하는 대전 중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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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들은 낙후된 지역현실에 힘들어 하는데

▲ 대전 중구의회 김연수의원 ⓒ뉴스타운

“막장드라마”연출하는 대전 중구의회(의장 하재봉)로 인해 구민들은 불편하다. 구민들은 낙후된 지역현실에 힘들어 하는 데 구 의원들은 편을 갈라(?)징계, 고소고발 등 가관(可觀)이다.

사건은 지난 2016.12.2.일 오전 제20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로부터 시작된다. 이날 자유한국당 김연수 의원이 중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해 박용갑 구청장을 상대로 일문일답 방식의 구정질문을 시작하자, 동료의원들 10명이 일제히 회의장을 빠져나간 것.

이로 인해 김 의원은 징계 회부돼 “출석정지 30일”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이에 김 의원은 “징계취소가처분”을 신청 현재 “본안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다 2017.5.29.일 하재봉 의장의 “여성비하발언 및 (하재봉의장)부인이 운영하는 꽃집 체크카드결제”등이 언론에 보도됐고 이에 2017.6.2. “의원간담회를 개최하였다”고 한다.

▲ 녹취록 캡처화면 ⓒ뉴스타운

이날 하 의장의 간담회개최 등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하 의장은 징계처리가 됐다. 그러다보니 김연수 의원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상기 이미지 “징계취소 받고요”와 “여러분들 한 분 한 분 내 그대로! 열배 백배 내가 돌려 드릴게요. 아주 합법적인 방법으로.”란 말이 문제로 떠올랐다. 이 말에 대해 김 의원은 보시다 시피 “‘징계 취소 받고 나서’란 전제하에 의원들이 함께하는 간담회로 ‘하고 싶은 말 다하라’고 해서 말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하 의장의 뜻대로 간담회가 진행이 안 되자 본인의 말을 조작 날조하여 사실확인서를 의원들에게 받고) 6.22 언론에 이와 같은 사실을 공개했고 23일 징계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 사실확인서 캡처화면 ⓒ뉴스타운

상기 이미지에도 나타나듯이 “본인 임기가 끝난 후라도 본인의 징계에 가담한 의원을 한명 한명씩 찾아가 몇 배로 갚아 주겠다.”라는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돼 있다. 즉 “징계취소 받고”란 전제와 “합법적인 방법이란”말이 빠진 상태로 마치 “끝까지 몇 배로 갚아 주겠다.”는 식의 “협박을 한 것으로 돼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징계취소 받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받은 것의) ‘몇 배를 갚아주겠다’는 발언이 무슨 문제가 되냐?”는 항의다. 또 이런 발언은 “6.23일 징계 요구됐고 오는 7.21일 징계안이 처리된 예정”이라며 “더구나(형사적으로 협박죄로)고소까지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김 의원은 “설사 6.2일 발언이 징계사유가 된다고 하더라도 6.23일 징계요구서가 정상 의안 접수처리된 것은 회의 규칙위배다”면서 2016.2.4.일 시행된 “대전광역시 중구의회 회의규칙”을 보여 줬다. 거기에 의하면 제83조(징계의 요구 또는 회부의 시한 등)제②항에 “(이하 생략)징계요구는 징계사유가 발생한 날, 징계대상자가 있는 것을 알게 된 날로부터 5일 이내에 하여야 한다(이하 생략)”로 기록 적시돼 있다.

▲ 중구의회 회의 규칙 규정 캡처화면 ⓒ뉴스타운

기자는 대전중구의회 사무국에 “대전광역시 중구의회 회의규칙에 의하면 제83조제②항에 징계요구는 징계사유가 발생한 날, 징계대상자가 있는 것을 알게 된 날로부터 5일 이내에 하여야 한다고 돼 있어 회의규칙 위배 아니냐?”질의를 했다. 이에 대전중구의회 사무국관계자는 “행정자치부의 지방의회가이드북을 참고 했다”고 말하며 지방의회가이드북을 메일로 보내왔다. 그러나 아무리 보내온 자료를 보아도 기자의 질의와는 동 떨어진 내용이다. 설사 징계요구시한에 대한 내용이 있다하여도 말 그대로 “가이드북에 불과할 뿐”으로 “대전광역시 중구의회 회의규칙에 따르는 게 원칙이다”는 판단이다.

동 협박사건 등은 국민의 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성명과 논평을 낼 정도가 됐다. 김연수 의원은 이와 같은 사실을 7.18일 오전10시30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하여 밝혔다. 김 의원은 “해당의원들을 명예훼손 및 무고로 고소하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흡사 자유한국당소속인 김연수 의원과 김 의원을 “왕-따”시키려는 여타 당 세력과의 다툼으로 추정되는 중구의회의 ‘막장드라마’한편을 보는 구민들은 “중구청의 행정 등을 감시하는데도 시간이 없을 텐데...”하며 혀를 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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