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인도네시아 카반(Kaban) 산림부장관 일행이 25일 산림청을 방문, 산림청(청장 서승진)과의 임업협력 세미나를 통해 안정적 목재공급을 위한 상업적 해외조림과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 투자 등 양국간 산림투자협력과 실무 추진단 구성 등에 관한 구체적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카반 산림부장관은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해외조림을 확대하여 안정적인 목재공급원을 확보하고 향후 온실가스 의무감축에 대비한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에 대한 공동노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의 활성화를 위해 카반 장관은 우리나라에 투자 조림적지를 적극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대해 산림청은 인도네시아가 세계적인 열대림 보유국이자 사업대상지가 풍부하고 높은 수목 생장율, 낮은 토지가격과 인건비 등 CDM사업 유치에 유리한 점을 감안하여 인도네시아와의 CDM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우리나라의 입장을 고려,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이 될 경우를 대비하여 열대 수종의 탄소흡수 및 저장능력 측정ㆍ평가, CDM 사업지역의 탄소축적량 체계 구축, CDM 방법론 개발 등 CDM사업에 대한 공동 연구와 협력을 인도네시아와 우선적으로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 함께 참석할 예정인 국내기업(포스코, 삼성, 이건, 한솔)과 산림조합중앙회는 CDM 협력사업 이외에도 목재자원 확보를 위한 인니 조림 투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인도네시아 정부의 협력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임업협력 세미나에 대해 서승진 산림청장은“지난 1972년 제1차 임업협력위원회를 시작으로 30여년에 걸친 양국간의 두터운 임업협력체제가 바탕이 되어 양국의 공동이익을 위한‘임업 블루오션’을 적극 개발해나가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이번 세미나의 큰 의미가 있습니다” 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7월의 한·인니 임업협력위원회시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CDM 사업에 대해 협력방안을 강구키로 합의한 데 이어 금번 산림부장관의 방한을 통해 양국의 대화 채널을 강화하고, 실무 추진단을 구성키로 한 것은 앞으로 한-인니간 산림협력과 해외조림 및 CDM 연구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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