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주군, “공사흙더미 방치로 피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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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주군, “공사흙더미 방치로 피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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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무풍면 남대천 하류 버섯농가들 피해 하소연

▲ 안전장치없이 방치된 흙더미, 비에 패여 흘러내렸다. ⓒ뉴스타운

전남 무주군 무풍면 무풍저수지 하류 남대천에 사는 지역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황토색을 띤 황토 및 토사가 남대천을 5일여 계속 흘러내려 버섯농사 등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

제보를 한 K모 버섯재배농가대표는 “5일 이상 황토 빛 물이 남대천을 뒤덮고 있다”면서 “이 곳에서 버섯재배를 한지 8년여가 지났는데 이번처럼 이렇게 황토 빛 물이 남대천을 뒤덮은 적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그는 “무풍저수지 공사 때문이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 지도상의 무풍저수지 공사현장 ⓒ뉴스타운
▲ 안전장치없이 방치된 흙더미, 비에 패여 흘러내렸다 ⓒ뉴스타운

기자가 확인한 무풍저수지 공사현장은 한마디로 개판이다. 파놓은 토사를 높이 쌓은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우천에 대비하여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천막이나 비닐을 덮어 놓아야 함에도 그대로 방치해 비에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우천에 대비한 흔적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동 공사를 주관하는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관계자들은 “공사 때문에 그런 게 아니다”며 “매년 저수지 물이 방류되면 흙탕물이 내려갔었다”고 주장했다.

▲ 안전장치없이 방치된 흙더미, 비에 패여 흘러내렸다 ⓒ뉴스타운

무주군청 관계자는 “민원을 받고 현장에 가는 중이다”며 “만약 공사하면서 토사를 안전조치 없이 쌓아 놓은 상태라면 방진 덮개를 덮도록 하는 등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무주군 무풍면 은산리 일원에 위치하는 무풍저수지는 “신설 여수토방수로221m” 및 “기존 여수토방수로 암사면 보강, 사통복통 보수보강, 조작실 리-모델링”공사를 2015년부터 시작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남대천은 무주 서남단에 자리한 무풍면(茂豊面)에서 발원한 물줄기로 남대천이 흐르는 지역은 ‘반딧불이가 사는 청정지역’으로 “청정무주를 대표하는 천”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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