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디자이너 시인 이채 ⓒ 뉴스타운 문상철 | ||
패션 디자이너이자 시인 이채의 비의 연가에 이어 봄비 실루엣 처럼 한 비의 사랑이야기로 화제를 모았던 이채 시인의 이색 시집이 본보에 소개되면서 많은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름 만큼이나 이채로운 독특한 캐릭터의 소유자로 각광 받고 있는 그가 봄이 오는 길목에서 봄비의 애듯한 비의 연가는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카페가 만들어 질 만큼 주목을 받았다.
이채 시인은 제2 시집 '중년이라고 그리움을 모르겠습니까'를 갖고 다시 본지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효녕(작가, 문학박사)의 시집발간 축사의 일부을 소개 하고자 한다.
이채 시인의 시는 무엇보다 중년 사랑의 액티브를 가지고 언어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하여 시를 극대화시킬 줄 아는 시인이라고 하겠습니다.
시적 발견은 누구나 쉽게 보고 있는 사물이나 현상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는 것으로 시는 발견을 통한 인생탐구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채 시인의 시는 가슴 찐한 사랑의 노래를 통해서 아픈 사랑도 그리움으로 치유하는 본질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채 시인의 시중에서 <누구와 사랑을 하다가>를 보면 '누구와 사랑을 하다가/온몸을 담을 수 없을 때/그리움은/가장 가까운 곳에서 찾아온다' 라고 부분적으로 표현한 것을 보면 모든 사랑시는 사랑 그 자체가 영원한 결핍이자 결코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기호로 보아집니다.
사랑은 인간의 모든 시대적 공간 안에서 지속되는, 인간이 느끼고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기에 사랑을 주제로 쓰여진 시만큼 시인과 독자의 마음이 완벽히 일치하는 경우가 없을 것입니다.
이런 때에 베스트셀러 순위에 몇몇 사랑 시집들이 꾸준히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일단 놀라운 일임이 분명합니다.
이번 두 번째로 나오는 이채 시인의 시집<중년이라고 그리움을 모르겠습니까>는 연애 감정을 가볍게 자극하는 감각적이고 일상적인 언어의 내용 없는 나열이 아니라 자신과 외부 세계와의 거리를 없애려는 끊임없는 갈망에 의한 사랑의 진정한 교감으로 거기서 깊은 울림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보아집니다.
무엇보다 이채 시인의 시는 사랑의 모티브를 형성하는데 있어 읽는데 매끄럽고 감성이 안정된 시적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이미지는 대립된 현실을 포용하기에 가슴과 가슴으로 숨쉬는 시로 많은 독자들이 기대하는 시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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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맛도 참 사랑의 내음이 물씬풍기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