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챤의 당구 이야기 (4)
스크롤 이동 상태바
재키챤의 당구 이야기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곰프로의 당구칼럼 3(선택과 기로,그리고 우선순위)

▲ 서울당구연맹 이일우(곰프로) 선수 ⓒ뉴스타운

선택과 기로 그리고 ,우선순위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옛날 어느 가전제품 광고에서 본거 같다. 제각 돌리기냐? 바깥 돌리기냐? 삼성이냐? 엘지냐?

공격이냐? 수비냐?.....

무언가 선택을 한다는 건 우리 인생에 있어서 그 어떤 분야든 큰 부분을 차지한다. 종교인에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면 서슴없이 닭이 먼저라고 이야기 할 것이다.

필자는 생애 최초로 고급 핸드폰인 갤럭시7 노트를 구입하려고 예약구매 신청을 하고 결국에야 갤럭시7 노트를 손에 넣게 되었다.

그때의 기분은 아주 날아갈 듯 했고,당구를 치면서도 놓쳤던 공을 노트7로 그리고, 쓰고, 복귀하고 아주 당구 칠 때 뿐 아니라 여러모로 편리했다.

그러나....꽝!!! 노트7 폭파사고가 매스컴에 뜨더니 결국 원래 있던 노트7을 새 노트7으로 교체했다.

그런데 이게 왠 새로운 노트7 이라 할찌라도 결국 전량 회수라는 삼성의 결정에 따라 결국은 급하게 엘지g20으로 다시 교체하게 되었다.

나름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자부했지만 결론은...--;; 선택에는 늘 어떠한 결과가 따라오게 마련이다.

당구를 치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쵸이스 때문에 애를 먹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나 바깥 돌리기냐?제각 돌리기냐?공격이냐?수비냐? 이런 식으로 고민에 많이 빠져봤을 것이다.

더욱이 선수라면 공식 시합에서 40초룰 안에서 빠른 파악을 하고 쵸이스를 정해야 다음 부분으로 넘어 갈수 있기에 빠른 결정을 해야한다.그렇지 않을 땐 이에 상응한 불 이익을 당해야 한다.

사람은 모든 부분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결혼, 진학, 진로, 방향, 친구, 구매, 바로 뒤의 미래는 물론이고,인생 전반에 문제가 야기 될수 있다.

본인의 그 선택과 결정으로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선순위라는 과테고리를 두고 선택과 결정을 해야한다.

첫째, 중요하면서 빨리 해야하는 것. 둘째, 중요하지만 천천히 해도 되는 것. 셋째, 덜 중요하지만 좀 빨리 해야하는 것. 넷째, 덜 중요하고 천천히 해도 되는 것.

이러한 시스템을 두고서 결정을 한다면 아마도 인생에 있어 조금 덜 실수하고 살아 갈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운동선수들은 이러한 선택과 기로에 놓이는 경우가 많기에 평소에 훈련을 해 두어야 한다.

어떠한 상황에 놓였던 간에 내가 이미 만들어 습관해 놓은 매뉴얼에 따라서 그때 상황에 맞게 바로바로 선택, 결정,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말이다.

단순한 경기 같아 보일수 있는 양궁도 각자 선수마다의 루틴이 있다.

예를 들면 1.표적대 앞에선다. / 2.스탠스를 잡는다. / 3.자신감을 갖고 집중한다. / 4.드로잉을 차분하게 한다. / 5.왼팔 끝까지 뻗는다. / 6.바람을 느끼며 자신있게 조준한다. / 7.호흡을 가다듬고 활을 놓는다.

뭐 정확하진 않지만 이러한 수순으로 더 자세하게 또는 심플하게 각자의 선수들만의 고유의 루틴이 있다. 그래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치 않고 늘 습관처럼 해오던 루틴으로 경기를 펼치게 되며 좋은 성적들을 내게 된다.

당구는 어떠한가?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예를 들자면 1.공배치 유형을 살핀다. / 2.원쿠션.투쿠션,쓰리쿠션 지점을 확인한다. / 3.1적구 두께를 정한다. / 4.당점을 정한다. / 5.어느정도 힘과 스피드로 칠지 생각한다. / 6.어드레스 후 스탠스를 한다. / 7.예비샷을 한다. / 8.예비샷도중에 하는 것. (큐직선인지 확인,어깨 힘이 빠졌는지확인, 스탠스밸런스확인) / 9.잔 호흡을 하며 긴장을 풀고 자신있게 치되 시선처리를 끝까지 한다. / 10.피니쉬를 하며 큐를 끝까지 표적으로 향한다.

이것이 정확한건 아니지만 나름 선수들이나 동호인들이 자신들의 습관화된 루틴이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적어놓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적어놓진 않았지만 똑같은 습관적인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런 습관이 잘 맞아 떨어질 때 실제로 공이 잘 들어가게 된다.(과학적으로도 증면된 부분이다. 다른 종목들에서) 우선순위에서도 당구를 치다보면 많은 어려운 쵸이스를 하게 된다.

어떤 포지션은 두께만 정확하게 치면 들어가는 공이 있고 어떤 모양은 회전이 중요한 공이 있고, 또 어떤 부분은 샷이 중요한 공이 있으며 또, 어떠한 포지션은 두께, 회전, 샷. 힘 조절 복합적으로 다 맞아 떨어져야 들어가는 포지션이 있다.

▲ ⓒ뉴스타운
▲ ⓒ뉴스타운

다 득점을 위에선 확률이 높은 공을 우선적으로 쳐야하는데 복잡함이 들어가는 선택을 많이 한다면 경기는 어려워 질 수밖에 없다.

집중력 소모도 많게 되고, 매순간 긴장을 해야 한다. 이기는 쪽으로 가려거든 단순하고 복잡하지 않은 쵸이스를 많이 해야 한다. 좀 더 단순한 동작으로 함축할 수 있는 초이스를 해야 아무래도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어쩔수 없이 모든 요소들을 포함한 어려움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순간도 있다.

우리의 인생에서 중요한 진로나 진학, 결혼, 자녀, 사업,에서처럼 말이다. 무언가 선택하고 결정하고 실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 또는, 국가의 문제 정치, 경제, 군사, 문화, 등등....

하지만 이런 어려운 모든 선택을 하게 될 때 먼저 우선순위와 매뉴얼, 루틴을 정해놓고 준비해 두었다면 이러한 혹 힘든 선택의 기로에서 승리의 선택, 올바른 선택, 최고의 선택, 기쁨의 선택, 후회없는 선택, 을 할 수 있지 않을까? ....

정리해 보면 우리는 어떠한 분야에서는 나만의 우선순위와 선택과 기로에 놓이게 된다. 우리의 선택과 결정은 곧 우리의 미래이며 나의 가깝고도 또, 먼 훗날의 그 모습일 것이다. 당신은 어떠한 미래를 결정할 것인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