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2차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홍준표 당 대표만큼 주목을 받는 인물이 있다.
자유한국당의 유일한 젊은(43세) 여성 최고위원 류여해가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다.
원내부대변인으로서 당내 방송인 적반하장의 진행자로 네티즌들 사이에 이름을 알린 것은 이미 오래다.
그녀는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후 연설하면서 "님을 위한 행진곡 보다 조국찬가를 좋아한다"면서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여자는 가만히 앉아 있거나 예쁜척 하는게 다가 아니다" 라고 하면서 "구두신지 않겠다. 화장 필요 없다. 머리도 할 필요 없다"면서 신발을 벗어버리기도 해 센세이션을 일으킨바 있다.
그것은 공허한 약속이 아니었다. 이날 경기도 남양주에서 열린 전당대회를 겸한 감자캐기 봉사활동에 화장기 없는 얼굴로 수건을 어깨에 걸친 소박한 아낙네의 모습으로 등장한 류여해 최고위원의 결기는 남달라 보였다.
선출 후 홍준표 대표는 “막강한 책임을 느낀다”며 "해방, 건국, 산업화, 문민정부를 낳은 우리 당이 자만심 때문에 몰락했다"고 통감하면서 "당 쇄신과 혁신으로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날 "저의 최고위원 선출이 자유한국당의 혁신과 변화의 첫걸음"이라고 하면서 "당의 변화모습을 지금부터 보여주겠다" 며 "변하고 변하고 변하겠다"고 강력히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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