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21일(제네바 현지시각) 과거 일본군이 중국에 남긴 ‘유기화학무기(Organic chemical weapon)’ 처리 사업을 통해 옛 만주 등 중국 각지의 90곳 이상에서 올해 5말 시점에서 약 4만 6천 발에 대한 파괴 조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흐메트 위쥠쥐 사무구장을 비롯한 OPCW(=Organization for the Prohibition of Chemical Weapons) 대표단은 유기화학무기 파괴 조치 상황에 대한 평가를 위해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중국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중국 동북부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延边朝鲜族自治州)의 북서쪽 무단강(牡丹江) 상류에 위치한 둔화시(敦化市)에 위치한 유기화학무기처리 시설도 방문했다. OPCW의 발표 수치는 이곳에 남아 있는 약 33만발(추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OPCW 측은 “유기화학무기 폐기 완료를 위한 중국과 일본의 협력은 좋은 수준에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은 1997년 발효된 화학무기금지조약으로 중국에서 유기화학무기 폐기 처리를 실시 중이며, 2000년 9월에 발굴·처리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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