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면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에게 세간의 눈총이 쏟아지고 있다.
나향욱 전 기획관은 자신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21일 패소하며 빈축만 모았다.
나향욱은 지난해 7월 교육부 출입 기자들과 동석한 식사 자리에서 "민중은 개, 돼지에 불과하다. 먹고살게만 해 주면 그뿐"이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날 그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숨진 청년에 대해 "내 자식과는 상관없는 일이다. 출발선이 다르지 않냐"고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기자들이 혀를 내두르자 나향욱은 "사회가 합리적으로 굴러가려면 어느 정도의 신분 차는 있어야 한다"며 망언에 방점을 찍었다.
조선에서나 통용되던 반상의 구분이 나향욱의 머릿속엔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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