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인권포럼(대표의원 홍일표)는 20일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돌아온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은 전적으로 북한정권의 책임이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사회는 사인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토 웜비어가 입원했던 미국 신시내티의 병원측은 북한이 혼수상태의 원인으로 설명한 식중독 증세가 없다고 확인한 바 있어서, 그의 사망은 고문 등 북한정권의 잔혹한 반인도적 범죄행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회인권포럼은 오토 웜비어의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반인도범죄자를 법정에 세워 역사적·사법적 정의를 바로세우는 것은 이미 국제사회의 합의임을 환기시킨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는 지난 2014년 2월 북한에서 조직적으로 광범위하며 심각한 반인도범죄가 자행되고 있으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정부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책임자에 대한 제재를 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오토웜비어 뿐만 아니라 강제구금, 고문 등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이 수없이 훼손되고 있는 북한 내의 인권상황을 직시, 국제사회와 공조와 연대를 통해 오토웜비어의 사망과 관련된 책임규명과 응징에 앞장 설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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