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중국 자매대학 텐진외국어대학교 시우강 총장에게 명예교육학박사 학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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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중국 자매대학 텐진외국어대학교 시우강 총장에게 명예교육학박사 학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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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학양성, 사회공헌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업적과 이를 통한 양 대학간 발전에 기여한 성과와 공로를 인정해 명예박사학위 수여

▲ 6월 16일 오전 10시, 순천향대학교 교내 대학본관에서 열린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서교일 총장(오른쪽)이 정한용 대학원장(왼쪽)과 함께 시우강 중국 텐진외국어대학교 총장(가운데)에게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뉴스타운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16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대학본관 회의실에서 중국 자매대학 텐진외국어대학교의 시우강(修刚 영문명: XIUGANG) 총장에게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순천향대학교 대학원위원회는 시우강 총장이 텐진외국어대학교 총장으로 지난 2001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3+1 교환학생제도, 2+2 공동학위 제도 등을 운영하며 활발한 학술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07년에는 텐진외국어대학교를 파트너 대학으로 지정하여 교내에 공자아카데미를 개원하고, 양 국가의 건실한 학술교류를 관장하면서 본교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중국의 언어와 문화를 보급하는데 앞장서 왔다.

또, 지난 34년간의 교육경력에서 장기간 텐진외국어대학교 대외업무의 책임자로 대학의 지도자로서 우리나라 고등교육기관과의 교류를 중시하면서 올바른 교육관과 시대적 사명감에 따른 후학양성, 사회공헌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업적과 이를 통한 양 대학간 발전에 기여한 성과와 공로를 인정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시우강 총장은 중국내에서는 일본 연구가로도 유명하다. 2차 세계대전 동안 일본으로 불법·강제 징용된 화교 노동자의 소송을 10년 동안 지원해, 그 결과 일본 히로시마 고등법원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니시마쓰 건설회사가 강제징용 했던 중국노동자에 대해 배상 판결을 내림으로써 결실을 맺었고, 이는 중국노동자 단체가 일본 측 판결에서 승소한 최초의 쾌거로 알려져 있다.

또, 이 소송의 승소로 인하여 일본사학계가 공정한 역사로 진입하는데 영향을 주었고,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침략이 아시아 국가의 인민들에게 끼쳤던 행위를 인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의의를 재조명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2006년 시우강 총장의 일본어 수업이 텐진시에서 ‘우수교과과정’으로 선정되었고, 2007년에는 그의 ‘기초일본어 커리큘럼’이 ‘국가 우수커리큘럼’에 선정되며 그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오랜 기간 동안 중국내 일본어 교육 발전을 이끌어 왔고, 교육과정을 관리 및 개혁하여 선진적인 교육모델을 중국 전역에 정착시키는데 앞장서 왔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의 오랜 친구인 텐진외국어대 시우강 총장님의 명예박사 학위취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울러, 이를 수락하신 시우강 총장에게 감사드리고 동문으로 모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개교 40주년을 앞두고 있는 순천향대학교가 괄목할 만한 많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교류분야에서 이룬 성과는 국내 다른 대학의 귀감이 된다고 자부하며, 이 과정에서 그 공로의 상당수는 시우강 총장님께 돌릴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단기 해외 어학연수, 3+1 교환학생 프로젝트, 2+2 공동학위 프로젝트 등 해외 연계 학위과정 운영, 교수 상호 파견, 학처장 간담회, 상호 문화탐방 등 국제교류 분야의 많은 대표적 활동이 시우강 총장님께서 이끄시는 텐진외국어대학교와 2001년도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시작되었고,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해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서 총장은 “특히 2007년 텐진외국어대학교를 파트너 대학으로 공동 설립해 올해 10주년을 맞는 공자아카데미는 그동안 ‘선진 우수 공자아카데미상’을 세 번이나 수상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공자아카데미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고, 이 또한 시우강 총장님의 적극적 관심과 절대적 지지에 의한 것이었다. 특별히 감사를 표시한다”며 “시우강 총장님의 주도로 이루어졌던 이러한 활동들은 대학간 교류를 넘어 한, 중간의 교류와 우호 증진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하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이에 시우강 텐진외국어대학교 총장은 답사를 통해 “오늘 명예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하면서 “텐진외국어대학교 전체의 영광이고, 그동안 양 교 교류의 결과로써 18년 동안 문화교류협력발전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순천향대학교는 저에게 가장 익숙하고 친숙한 대학중 하나이며, 2001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어 왔고 그 가운데 공동 설립한 공자아카데미는 세계최고 공자아카데미상을 3번 수상했고, 이 자리를 빌려 서교일 총장님께 특히 감사드리는 것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양교의 교류를 계속해 오셨다는 것”이라며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그는 또 “본인이 생각하는 명예박사학위는 2001년부터 교류를 하면서 기여한 바에 대한 결과이며, 평생 가장 소중한 경험이자 상장(賞狀)”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 중국문화원에서 ‘한∙중∙일 삼국의 유교교류와 발전’을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인데 강의제목과 내용은 순천향대학교의 교육이념과도 부합하는 는 내용이고 모교가 된 순천향대학교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시우강 총장은 1957년 7월 중국 요녕성 단둥시 출생으로, 요녕사범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한 후, 텐진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 1984년에 텐진외국어대학교에 부임해 학장, 부총장, 총장직을 수행하며 현재까지 34년간 재직 중이다.

최근 몇 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일본 강호말기 ‘사자옥’ 교육의 형성과 변화”등 30편의 논문과 대표 저서로는 “신세기 술어 및 신조어의 일본어 번역에 대한 탐색 및 발전(新世纪术语及新词日译的探索和发展)”등 5권의 책을 저술하였고, 교육관련 국가 프로젝트와 수많은 지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대학에서는 2008년 일본 무사시노대학교, 2009년 간사이외국어대학교, 2014년 우크라이나 키예프 국립언어대학교의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바 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과 김승우 경영부총장, 황창순 교학부총장, 정한용 대학원장, 김기덕 교무처장, 서건수 진로개발처장, 유병욱 국제교육교류처장, 문용원 사무처장, 조호대 대학원 교학부장이, 중국의 텐진외국어대학교에서는 시우강 총장, 샹청동 영어대학장, 화차오 번역대학장, 류빈빈 국제교류처 부처장, 판리민 빈해외사대학원장, 신테엔티엔 빈해외사대학비서 등 양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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