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 시간) 런던 래티머 로드에 있는 '그렌펠 타워'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를 낸 가운데 당국의 화재 대책이 안일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화재가 일어나기 이전부터 해당 아파트 주민들과 런던 시장이 아파트 고밀도 설계로 인해 화재가 발생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항의를 계속해서 제기했으나 당국으로부터 거절당해왔던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 목격자의 증언에 의하면 화재가 나자 제대로 된 방침이 없어 주민들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이에 앞서 1666년 런던 왕실 대형 화재 사고로 인해 소방시설, 건축법 변경, 화재 보험를 처음 만들기도 했던 영국의 화재 강화 대책이 숲으로 돌아가게 됐다.
당시 런던 왕실 빵집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로 인해 세인트폴 대성당 87개 교회와 런던 시내가 80%가 불에 탄 사건을 계기로 소방시설과 화재보험이 처음 구축됐으며 집은 모두 돌이나 벽돌로 축조해야 한다는 건축법을 탄생시킨 바 있다.
한편 이번 런던 아파트 화재 사고에 대한 잘못된 대책으로 인해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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