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로 어린 아들과 함께 도피행각을 벌이던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오늘 대한항공 항공기 내에서 체포된 채 강제송환된 가운데, 그녀의 어머니인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의 주인공 최순실씨에게 징역 7년이 구형됐다.
이날 형사합의 29부(김수정 부장판사)는 이화여대 입시 학사 특혜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비선 실세 최순실(61세)씨와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국정 농단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돼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여러 혐의로 각각 재판받는 최씨에게 구형이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최씨가 정씨의 이대 입학을 위해 면접위원들에게 위력을 행사하고, 교수진에 학점 특혜를 청탁해 관련자들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봤다. 선고 공판은 2∼3주 뒤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정유라씨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어머니 최순실씨의 재판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면서 “자신은 갖혀 있었기 때문에 검색해 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국정농단의 수혜자가 자신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머니와 전 대통령님과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저는 좀 억울합니다”라고 말했다.
정유라씨가 강제송환되면서 그녀를 이용해 최순실의 자백을 받아내려는 검찰의 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유라가 최순실의 은닉 재산을 알고 있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10대 자녀에게 자신의 재산내역을 다 공개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느냐”는 네티즌들의 비아냥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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