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제기되고 있다.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에 이어 이번에는 아내 조씨의 부정특혜 취업과 아들의 군복무 시절 특혜 주장도 나온 상태다.
김 후보 부인 조씨가 서울의 한 공립학교에 ‘채용자격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5년째 근무 중”이라는 것이다.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은 “조씨의 토익성적도 기준에 미달할 뿐 아니라, 채용응시자는 조씨 한 명 뿐이었고, 조씨는 합격이 확정된 뒤에야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조씨가 2005년-2006년 대치동 사설 영어학원장으로 재임했다고 신고했지만, 교육청에 확인 결과 당시 조씨가 학원장으로 등록된 학원은 없었다”며 세금탈루의혹도 제기했다.
김 후보 측은 이에 대해 “토익 점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다른 응시자가 없어 합격한 것”이라고 “월급쟁이 학원장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김 후보자 아들이 군복무 시절 소총병에서 본부중대 근무병으로 보직이 변경되고 매달 휴가를 나오는 등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따갑다. 원조 흙수저라고 한참 애드벌룬 띄워놓고는 까보니 역시 ‘비리 종합세트’라는 냉소적 반응이다. 또 작은 시골학교 교직도 지원자가 몰리는데, 서울공립학교에 지원자가 한명 뿐이라는 건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 반응이 중론이다.
적폐청산과 반칙없는 세상을 외치며 들어선 문재인 정권의 인사가 이토록 부실하다는데 국민적 실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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