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숭조회(회장 윤희선)은 27일 오전 10시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 상설무대에서 '4387주년 국조 단군왕검 탄신제' 봉행 행사를 이상복 강화군수, 윤재상 강화군의장, 유천호 전 강화군수, 안영수 인천시의원, 박용철.유호룡.오필성 군의원, 황원익 강화문화원장을 대신해 강은주 사무국장, 장기천 새마을금고이사장, 고석현 강화남부농협장, 박성찬 법사랑협의회장, 이재훈 보훈단체 협의회장, 계기춘 강화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황우연 숭조회 전 회장, 유경숙 여성단체협의회장, 김영기 단군단 대표, 주경숙 민족회의 상임 공동회장 등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했다.
매년 음력 5월 2일이면 (사)숭조회 주관으로 마니산에서 탄신제를 봉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4387주년을 맞는 이번 단군 탄신제에는 식전행사로 덕신고등학교의 모듬 북 공연과 특히 이날 이경수 강화역사문화연구소 연구원의 ‘역사 특강’에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1949년에 강화도에서 개최하는 개천절 행사에 국무총리 등 장관들이 참여하는 법안까지 만들어졌는데 1950년 6.25전쟁으로 인해 시행이 안됐다는 충격적 발표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한동안 술렁거렸다.
최근 이상복 강화군수가 대종교와의 어천절 행사 문제로 곤욕을 치루고, 올해 개천절 행사에 과연 참성단에서 벌어질 ‘개천대제’행사에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단군 탄신제'에 초헌관으로 나선 이상복 강화군수의 인사말이 진행될때 일부 주민들이 퇴장하는 모습까지 보이는 등 향후 개천대제 행사가 파행이 될것같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서울에서 내려온 K씨는 “강화군수는 과거 강화유수로써 고려·조선시대 수도 이외의 옛 도읍지나 국왕의 행궁이 있던 곳 및 군사적인 요지에 두었던 유수부의 관직으로 지금은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의 하나의 군에 불과하지만, 조선시대에는 정2품의 관직으로 지방관직이 아닌 중앙관직으로 현재 장관급이라고 할 수가 있다. 강화군수의 이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볼 때 그동안 이상복 강화군수의 어천절 행사 마찰 등에서 드러난 행보를 보면 ‘역사의식’이 없어보인다”고 전했다.
윤문석 숭조회 부회장은 “숭조회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수 있도록 애쓴 서경배 사무국장 등 행사를 준비한 회원들께 감사하며, 바쁜 와중에도 참석해준 내외 귀빈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숭조회는 지난 1982년도에 단군의 건국이념과 개천사상을 숭모 선양하고 민족정신의 고양과 조국의 평화적 남북통일 및 향토문화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고(故) 윤철상 삼량학원 이사장이 설립을 주도했고 1985년 강화도 마니산에 국조단군성전을 세워야한다는 신문광고를 낼만큼 홍익정신을 알리는 데 앞장서온 단체이다. 현재는 고(故) 윤철상 삼량학원 이사장의 아들인 윤희선 회장이 매년 5월 단군왕검탄신제와 10월 개천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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