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는 ‘여름철 보양음식’ 2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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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는 ‘여름철 보양음식’ 2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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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도 맛도 만점! 여름철 대표 보양음식, 고흥산 참장어와 붕장어

▲ ⓒ뉴스타운

전남 고흥군이 미리 맛보는 특별한 여름철 보양음식 2선으로 ‘고흥산 참장어’와 ‘고흥산 붕장어’를 추천한다.

먼저 경남지방에서 바닷장어, 일본에서는 하모라고 불리는 ‘참장어’는 연안에서 서식할 때인 5월부터 10월까지 맛이 제일 좋다. 고흥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빠른 조수와 바닥의 뻘이 좋은 도화면 앞바다에서 주로 잡히는데 참장어의 살이 찰져 일본에 수출할 때는 ‘한국산’이라 하지 않고 꼭 ‘고흥산’이라 써야 가격도 더 받는다고 한다.

참장어는 회, 탕, 구이로도 많이 먹지만 고흥의 별미는 ‘하모 유비끼’라고도 불리는 참장어 샤브샤브다. 여름 한철에만 즐길 수 있는 별미로 콜레스테롤이 적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최고로 친다.

참장어 샤브샤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육수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린 참장어를 담그면 살짝 장어살이 오그라지는데 그때 바로 건져서 양념장에 찍어 먹는 것이다. 고흥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참장어의 탱글탱글한 살을 베어 물면 육즙이 톡 터져나와 그 맛이 일품이다.

고흥의 참장어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참장어가 많이 잡히는 도화면의 식당가와 도양읍 녹동항에 줄지어진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 ⓒ뉴스타운

또 하나는 고흥의 청정 앞바다에서 연중 잡히며 많은 이들이 ‘아나고’로 알고 있는 ‘붕장어’이다.

예부터 고흥의 바다에서는 장어가 많이 잡혔는데 여기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진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휘하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공을 세우다 전사한 발포만호 황정록의 부인 송 씨 이야기다.

남편이 전란 중 전사하자 송씨 부인은 “왜놈들에게 능욕을 당할 바에야 죽는 것이 낫다”며, 아이들과 함께 고흥군 도화면 우암절벽 아래 몸을 던졌다. 이후 임란이 끝나고 발포마을에는 흉년과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었는데, 어느 날 마을 노인의 꿈속에 황정록의 가족들이 나타나 제당을 짓고 동제를 지내줄 것을 부탁하여 그대로 행했더니 전염병이 사라지고 고기 중에서도 유독 장어가 많이 잡히게 됐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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