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비타민C와 E가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영국 연구팀이 그런 효과는 전혀 없으며 오히려 고단위 복용때는 저체중아 출산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킹즈 대학의 루실라 포스턴 박사는 주간 의학전문지'랜싯(Lancet)'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고혈압,당뇨병 등으로 자간전증 위험이 높은 임신여성 2,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비타민C 1,000mg과 비타민E 400IU(국제단위)를 복용한 여성과 비타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여성은 자간전증 발생률에전혀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포스턴 박사는 "고단위 비타민 복용 여성은 오히려 자간전증이 나타날 경우 비타민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발생시기가 평균 1주일 빠르고 체중미달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15%높았다"면서 "다만 비타민C와 E를 저단위로 복용한 여성은 이런 위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포스턴 박사는 "이 결과는 임신여성이 자간전증을 피하기 위해 비타민을 고단위로 복용하는 것은 효용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왜 효과가 없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자간전증이란 임신 중 혈압이 위험한 수준으로 올라가고 체액저류로 부종이 나타나는 임신중독증으로 자간증으로 발전하면 임신여성과 태아가 모두 위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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