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國榮의 미완성 인생과 미완성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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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國榮의 미완성 인생과 미완성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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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현실 삶의 한계 드러낸 장국영의 죽음

^^^ⓒ msn.co.kr^^^

장국영은 처음 세상에 나올 때 그저 하나의 미남 배우일 뿐이었다. 다만 英雄本色(영웅본색)과 天女幽魂(천녀유혼) 등에서 好男(호남)은 되지 못하고 다소 가탈스럽거나 혹은 여린 심성의 소유자로서 그의 본래의 품성과 연관되듯 나타난 바 있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모습도 자연스러운 그 자체는 아니었다. 覇王別姬(패왕별희)에서 그는 그 자신의 품성을 그대로 보여주듯 여성적 성향을 뛰어난 연기로써 표현하여 세계적 배우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배우는 自身(자신)을 통해 하는 일이니 만큼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연기할 때 더욱 훌륭한 연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자신과 相通(상통)하는 성격의 역에서 더 역량을 발휘하는 배우

영화를 통해 커밍아웃의 단서가 생긴 후에 1995년 그는 "어머니 빼고 가장 사랑하는 이는 唐鶴德(당학덕)"이라고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혀 현실에서의 커밍아웃을 행한다.

커밍아웃이란 자신이 있는 그대로 세상과 융화되어 지낼 수 있는가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배우생활을 거치면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세상과 적절히 어울려 화합하는 단계를 계속 추구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동성애라는 것 자체가 이 세상에서의 어떤 화합과 결실을 가져다주는 것이 되지 못하는 불안하고 일시적인 성격을 가진 것이었다. 그것은 또 구체적으로 오랫동안 사귀어 왔던 唐鶴德의 멀어짐으로 나타난다.

'生의 한계' 쉽사리 도달할 위험 배제되어야

이러한 形局(형국)에서 장국영은 현세에서 더 이상 자신과 세상의 융합이 한계에 다다름을 직면하였을 것이다. 장국영의 죽음은 현세의 한계에 다다른 자가 한 단계 더 오를 곳을 현실에서 찾지 못하자 代案(대안)없이 택한 최후의 길이 아니었나 한다.

아직은 그 배경을 타인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자살의 진실성을 의심하는 이도 있으니 더 깊고 근본적인 이야기는 시일을 기다려 봐야 한다. 다만 인간이 그렇게 '생의 한계'에 도달하고 마는 사태를 줄이려면 우리는 인생의 목표를 지나치지 않게 잡아야 할 것을 생각해야 한다.

한편 인터넷 미디어다음에서는 "장국영, 죽어도 싸다!!"라고 말한 한 여강사를 비판하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물로 그 여강사는 장국영을 호의적으로 생각했는데 그가 다른 '남자'나 사귀고 있었다는데 배신감을 느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엄숙한 죽음의 일 앞에서 경솔한 추측을 발설하는 것은 그다지 옳지 못함은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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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청지기 2003-06-10 16: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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