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보호나라' 랜섬웨어 예방책 조회 550만 ...'해킹제국' 러시아도 '워너크라이'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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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보호나라' 랜섬웨어 예방책 조회 550만 ...'해킹제국' 러시아도 '워너크라이'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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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터넷진흥원 보안전문사이트 보호나라의 랜섬웨어 예방책 조회수가 550만 회를 넘는 등 관심이 뜨겁다 ⓒ뉴스타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보안전문 사이트 ‘보호나라’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보호나라는 한때 접속자 폭주로 추정되는 원인에 의해 접속이 되지않아 불통상태가 되기도 했다. 랜섬웨어 예방책은 조회수가 550만을 넘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네티즌들도 갑론을박 중이다. ship**** “작년부터 엄청 많았는데 백신 하나 못만들고 이스트소프트 안랩은 랜섬웨어 전담 페이지까지 만들 때 보호나라엔 백신 하나 없었다. 이것 역시 안전불감증이다”, ebody**** “보호나라 원래 주소를 쳐서 들어가면 사용자 폭주로 마비됐다고 뜸. 네이버에 뜨는 주소로 들어가면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고…” 등 다양한 반응으로 뜨겁다.

한편, 지금까지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전 세계를 강타할 경우 거의 ‘공격자(해커)’ 지목되어온 러시아가 초유의 랜섬웨어 공격에 가장 큰 피해를 당했다고 미국 유력 일간지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캠프의 해킹 공격 배후로 지목돼 왔다. 또 최근 치러진 프랑스 대선 전에도 극우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후보를 돕기 위해 경쟁자인 에마뉘엘 마크롱 캠프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러시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 랩은 지난 12일부터 전 세계 150개국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된 랜섬웨어는 특히 러시아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 철도회사, 통신사, 국영은행 스베르방크도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내무부는 랜섬웨어 피해 컴퓨터가 1000개에 달한다면서도 내무부 핵심 업무와 관련된 PC는 감염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주요 조직은 구소련 당시 개발된 엘브루스 등 러시아 토종 CPU를 사용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MS)를 뚫은 이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에 의하면, 프란츠 클린체비치 상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사이버 테러리즘에 인류가 맞서고 있다"면서 "이것은 경고 시그널이다. 단순한 시그널이 아니라 사회 기능과 중요한 시스템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협박"이라고 했다.

러시아 내부에선 오히려 랜섬웨어 프로그램이 미국 국가안보국의 해킹툴이 적용됐다는 것을 두고 미국 정부가 공격 배후에 있다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랜섬웨어는 NSA가 MS의 취약점을 알아낸 뒤 이를 악용한 해킹툴을 만들어 사용하다 온라인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소속 경제학자 미카일 델야긴은 미국이 지난해 러시아의 해킹에 대한 보복으로 이번 공격을 감행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들(미국)은 사이버공격으로 우리를 협박하고 있다. 이것은 타당한 의심이다"고 했다.

그러나 또 다른 측에선 미 정부의 소행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한다. 러시아 정부 산하 디지털 경제 카운실 소속 이고르 아시마노브는 "미 정부가 러시아 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면 그것은 전쟁"이라면서 미국 특수 조직의 소행일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워너크라이로 불리는 랜섬웨어는 지난 12일 100여개 국으로 퍼지면 현재까지 유로폴에 접수된 피해 사례만 20만 건이 넘는다. 피해가 보고된 대형조직으로는 영국의 병원과 스페인의 이동통신사, 러시아 내무부, 국제물류업체 페텍스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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