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중랑아트갤러리’에서 리모델링과 박소현 관장 등 전문가를 기용해 새로워진‘중랑아트센터’는 총면적 2,998㎡ 규모로, 최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최상의 예술 혼이 표출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망우역 앞 상봉동 프레미어스 엠코에 마련된‘중랑아트센터’는 국내․외 저명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제1전시실과 지역 미술인 중심의 제2전시실로 이뤄졌으며, 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제3전시실’은 아트체험과 어린이미술관으로 운영된다.

또한, 소규모 공연 및 토크쇼가 펼쳐지는‘썬큰가든’,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북카페’는 중랑아트센터만의 특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개관 전시‘Renovation 展’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내·외 유명 작가 7인이 참여한 수준 높은 작품으로 구민에게 풍요로운 문화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개관전의 주제는‘리노베이션(Renovation)’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원로작가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국제적인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참여 작가는 물방울의 김창렬 화백(1926년 생), 3차원의 화면을 넘나드는 누아주의 신성희 화백(1948년 생), 하얀 그림 단색화의 정수 정상화 화백(1932년 생), 한국현대조각의 대가 심문섭 조각가(1943년 생), 블랙의 미학을 제시한 프랑스 추상화의 대가 술라쥬Soulages(1919년 생), 쉬포르 쉬르파스의 창시자 비알라Viallat(1936년 생), 누보 헤알리슴의 포스터 화가 빌레글레Villegle(1926년 생) 등이다.

개관식 이후부터 오는 6월까지 아나운서 한석준의 매너 화법강연, 영화배우 이광기 토크쇼, 이태건의 ‘마임공연 및 오감체험’등 다채로운 개관 기념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개막전에 이은 2회전은‘색채화의 거장 전’으로 원형질 시리즈로부터 묘법 시리즈까지 정점을 이룬 살아있는 현대미술사의 거장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3회전은 오는 9월‘이중섭과 그의 친구들’을 주제로, 이중섭미술관(서귀포시)과 함께 학술대회와 전시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중섭 화백의 묘지가 있는 중랑에서 이중섭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중랑아트센터’는 시각적 전시와 더불어 지역의 아동, 청소년,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 미술 해설 등의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이제 본격적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중랑아트센터는‘문화예술의 중심 도시, 중랑’의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앞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해 중랑아트센터가 주민들의 문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