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단체연합회(대표 정베드로 목사)는 지난 4월 28일 북한 인권 관련 질문을 담은 질의서를 각 대선후보에게 보냈으나, 문재인 후보 및 심상정 후보는 끝내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 캠프에 수차례 답변서를 요청했으나, ‘본부에서 확정해 주지 않아 제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으며, 심상정 후보 캠프는 답변을 거부한 이유조차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질의서에서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에 대해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북한인권재단이 지금까지 출범하지 못한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의 이사 추천지연을 들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재개 문제에 대해 홍준표 후보는 “국제사회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제재와 압박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고, 북한으로 유입되는 자금의 핵개발 전용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성공단을 재가동하는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논란을 야기하고 국제공조에서 이탈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탈북자 국내 1호 박사 이애란씨는 “북한 주민도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인데, 유독 문재인 후보는 북한 주민에 대한 관심이 없어 보인다. 국민들을 지키겠다는 굳은 결의가 없다면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아래는 북한인권단체연합회가 각 후보 캠프에게 보낸 질문 내용이다.
1. 북한의 전반적인 인권실태 이해
2.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불법구금 및 강제노동 문제
3. 유엔 북한인권결의안과 국제사회에서의 노력
4. 북한인권법과 북한인권재단
5.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
6. 북한인권 활동가와 탈북난민 보호활동가의 안전과 석방
7. 6·25전쟁 국군포로 문제
8. 납북자 문제
9. 인도적 지원 문제
10.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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