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유기업이 개발 중인 국산 중형 제트기 C 919가 5일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서 승무원 5명을 태우고 사상 첫 시험 비행(First maiden flight)을 했다. 이날 시험비행시간은 약 1시간 19분이었다.
동급의 제트 여객기는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가 시장을 압도하고 있지만, 중국이 향후 이 기종으로 세계 시장에 얼굴을 내밀 태세이다. C919기의 기본 설계는 168석이다.
항공기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우선 판매 실적을 쌓은 다음, 수출도 겨냥하고 있다. 개발하고 있는 중국상용항공기(COMAC, Commercial Aircraft Corporation of China , 상하이) 담당자에 따르면,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C919기종은 경량화를 위해서 기체 재료에 알루미늄-리튬 합금을 많이 사용했다. 부품의 국산화율은 50%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지금까지 예약 수주 물량은 570대에 이른다. 미국 보잉 737-800이나 에어버스 A320이 중국의 C919의 경합 기종이다.
한편, C929는 당초 지난 2014년도에 시험 비행을 할 계획이었으나 기술적인 측면 등 여러 이유로 시험이 매우 늦어졌다고 제조사 담당자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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