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항공에서 한 가족 승객을 어이없는 이유로 내쫓았다.
지난달 23일 하와이 마우이에서 LA로 돌아오는 델타 항공에서 쉬어 부부는 1살과 2살 아이에 좌석을 구입하고 카시트에 앉혔다.
하지만 델타 항공사 직원은 2살 아이는 무릎에 앉혀달라고 요구했고, 쉬어 부부는 "이 자리를 딴 사람에 주겠다는 거잖아요. 내가 이 자리를 샀는데 그건 맞지 않죠"라고 항의했다.
이에 델타 항공 승무원은 감옥에 가게 될 거라고 했지만 미 연방항공청 규정상 2세 이후 어린이는 안전장치(카시트)에 앉혀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럼에도 델타 항공 승무원은 "시트 자체가 여기 있으면 안 된다"라고 했으며 쉬어 부부는 "그럼 내려서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묻자 "내가 알 바 아니다. 당신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어이없는 답변을 내놓았다.
결국 쉬어 부부는 쫓겨나 2천 달러를 더 내고 다른 비행기로 돌아왔다.
한편 델타 항공은 지난달 오버 부킹으로 이미지를 추락시킨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으로 정원 초과로 예약한 비행기를 못 타게 된 승객에게 지불하는 보상금을 800달러에서 2천 달러로 대폭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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