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에 합류했던 이은재 의원이 28일 탈당해서 다시 친정인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보수단일화만이 좌파정권 들어서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서 “유승민 후보가 단일화를 안한다고 하니 나가서 보수대통합에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후보 측은 “열심히 뛰는 후보의 등에 칼을 꽂는 행위와 같은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유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은 “그분은 새로운 보수의 길을 가기엔 준비가 안된 분”이라고 논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 대변인은 “등 따뜻하고 배부른 ‘썩은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라면서 “가는 사람 안 잡고, 오는 사람 막을 수 있느냐”고 했다.
이 의원이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은 이념과 가치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힌데 대해 유 후보 측은 “그렇다면 한국당으로 갈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떡고물이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은재 의원은 지난해 10월 열린 서울특별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조희연 교육감에게 “MS제품을 MS에서만 구입했다”질의로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의원은 한국행정연구원장 시절 법인카드로 명품 생필품 등을 구입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2014년 국회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은재 의원이 명품 에르메스 넥타이, 아닉구딸 향수, 화장품 등을 구매했으며, 서울 청담동의 한 식품점에서 식품을 구입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은 “전임 원장도 그렇게 해서 해도 되는 줄 알았다. 개인 사용 비용에 대해서는 변제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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