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는 지금 관광산업으로 탈바꿈 중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뿐 아니라 마카오, 싱가포르 등지에서 볼 수 있듯 복합리조트로 관광객 유치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거대 레저산업으로 변신을 꾀한 카지노에는 종사하는 사람들의 업무 분야가 다양하다. 사무직을 비롯해 판촉, 안전, 환전, 서베일런스(운영실) 등 카지노 내에서 업무 내용은 천차만별이다. 그 중 카지노 산업의 인기 직종은 바로 카지노딜러이다.

카지노딜러란 ‘국제적인 게임 규칙에 의거해 게임을 진행하는 사람’으로 블랙잭, 바카라, 룰렛 등의 게임을 진행하면서 고객의 편의를 위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카지노딜러의 연봉은 카지노 영업을 운영하는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강원랜드의 경우 초봉이 3,000만 원 선이며, 남녀평등이 보장되고 여유 있는 여가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관광산업의 전문 직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취업전문가는 “국내에는 아직 카지노딜러에 대한 자격증 제도가 없으나 카지노딜러가 되려면 관련학과를 전공하면 취업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며 “특히 1998년 폐광지역의 경제회생을 위해 탄생한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설립한 세븐럭을 포함해 국내에서 영업 중인 카지노는 모두 17개지만 강원랜드를 제외하고 모두 외국인 전용 카지노이므로 외국어 구사 능력은 필수다”라고 설명했다.

카지노딜러 전문 교육기관이자 영종도 카지노 복합단지 맞춤인력 전문교육기관 LOY(로이)문화예술실용전문학교(구 (재)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학장 정지수)는 현재 영종도 복합 카지노 리조트와 전국 각 시도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카지노산업에 필요한 카지노딜러를 육성하고 있다.

학교 카지노딜러과 관계자는 “카드&칩스 기초교육부터 시작해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게임위주 실무교육 뿐 아니라 외국어 교육, 해외 현장 인턴십에 집중 투자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카지노취업에 유리한 특화된 교육을 선보이고 있으며, 강원랜드호텔&카지노, 오라카이송도파크호텔에 조기취업자를 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OY(로이)문화예술실용전문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카지노딜러과정 원서 지원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며 “국내외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과 맞물려 고소득과 안정된 복지수준을 가진 호텔카지노딜러라는 직업에 흥미를 가지는 지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