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포스터가 화제와 논란을 몰고 왔다.
당명을 제거한 특이한 선거 벽보인데다, 사진도 전형적 선거 포스터 사진을 벗어나 두손을 쳐든 상반신 전체가 드러나는 등 파격 때문이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7일 공개된 이 선거 포스터는 다른 후보들의 평범하고 관례적인 포스터와 비교되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늘 유세차량 사고를 겪기도 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보수층의 표를 구걸하려는 속셈”이라며 경계심을 넘어 집중 공격하는 모양새였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유권자들이 후보에 집중하게 하려고 당명, 선거메시지, 후보경력을 모두 생략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포스터와 함께 화제에 오른 사람이 있다. 이제석이라는 이름의 광고천재다. 그는 지방대 출신으로 국내에서는 차별을 당했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 유수의 광고제에서 상을 휩쓸면서 화제를 나은 인물로, 2013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던 전설적 인물로 ‘이제석 광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112 공익광고를 통해서도 잘 알려진 광고계 유명인사다.
당명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이제석은 “벽보의 70%가 국민의당 상징색인 초록색이다. 기호도 3번이고, 안후보의 사진과 국민의당 로고도 들어갔다. 이게 국민의당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나이키 운동화에 나이키라고 씌여 있느냐, 벤츠에 벤츠라로 쓰여 있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안철수 포스터는 안랩의 상징인 V3를 상징하기 위한 이미지를 넣은 것으로도 해석되면서 세간의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