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岳春景을 못 본 아쉬움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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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岳春景을 못 본 아쉬움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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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甑山) 강일순이 도를 깨우친 대원사가 소재

^^^▲ 모악산을 알리는 산행길 입구
ⓒ 송인웅^^^

한빛산악회(http;//eha.netian.com)회원 50여명과 함께 모악산 산행에 나섰다. 전날부터 있었던 감기기운에 산행을 포기할 까 하였으나 강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모악산 정상을 넘지 못하고 대원사에서 내려와야만 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온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기침이 나오고 목이 아픈 증세로 밤새 땀을 흠뻑 내고서야 몸을 원상 복구할 수 있었다.

母岳山(793m)은 전북 완주군 구이면(九耳面)과 전북 김제시 금산면(金山面)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4월이 되면 산 전체에 벚꽃이 만발하고 신록이 우거져 예로부터 모악춘경(母岳春景)이라 불리는데, 변산하경(邊山夏景)·내장추경(內藏秋景)·백양설경(白陽雪景)과 함께 호남사경으로 꼽힌다.

모악산은 전주시 남서쪽 12㎞ 지점에 위치하며, 아래로 김제평야와 만경평야가 펼쳐진다. 산 정상에 어미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형태의 바위가 있어 ‘母岳’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정상에 올라서면 전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남으로는 내장산, 서쪽으로는 변산반도가 바라다 보인다. 동학농민운동과 6·25전쟁 등을 거치면서 큰 나무는 거의 베이거나 불에 타 사라졌지만, 4월에 피는 벚꽃과 배롱나무 꽃은 장관이다.

예로부터 논산시 두마면의 신도안(新都安), 영주시 풍기읍의 금계동(金鷄洞)과 함께 명당(名堂)이라 하여 난리를 피할 수 있는 피난처이자 각종 무속 신앙의 본거지로 널리 알려져 왔다.

신라 불교 오교구산(五敎九山)의 하나로 599년(백제 법왕 1)에 창건된 금산사(金山寺)를 비롯해 귀신사(歸信寺)·대원사(大院寺) 등의 사찰이 있다. 1971년 12월 산 일대가 모악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대원사에서 바라본 모악산 정상
ⓒ 송인웅^^^
대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이다. 670년(신라 문무왕 10) 일승(一乘)이 심정(心正)·대원(大原) 등과 함께 창건하였다.

일승 등은 고구려 보장왕(재위: 642∼668) 때 백제에 귀화한 보덕(普德)의 제자들이다. 이들은 모두 열반종의 교리를 익힌 뒤 보덕이 머물고 있는 고대산(孤大山) 경복사(景福寺)가 보이는 곳에 절을 짓고 대원사(大原寺)라 하였다.

한때는 대원사(大圓寺)로 표기하였으나, 현재는 대원사(大院寺)라고 한다. 조선 말기 종교사상가로 유명한 증산(甑山) 강일순(姜一淳, 1871∼1909)이 대원사에서 도를 깨우쳤다고 전한다.

^^^▲ 대원사 전경
ⓒ 송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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