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랜 세월 국군기무사령부에서 근무해 왔고 전역후에도 국가안보를 위해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는 예비역 장교입니다.
저는 며칠 전 같이 근무했던 선후배들이 특정 야당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보도를 접하고 분노와 근심에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오늘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후배 현역부대원들의 원망어린 목소리가 우려되어 이를 해소하고자 함입니다.
일부 인원들의 특정후보 지지선언이라는 행위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
첫째, 개인의 정치적 선택은 자유이나 '기무사 출신'임을 강조하며 자신들의 일탈행위로 국민들의 혼돈을 초래한다는 점입니다. 기무사는 국가관, 대적관이 투철해야만하는 군 방첩전문수사기관인데 현재 대북송금의혹, 북핵개발방조등 각종 친북 언동과 행보로 국민들의 안보불안을 야기시키고 이를 해소시켜주지 못하는 야당후보를 지지함으로써 마치 전체 기무사가 보증이라도 하고 면죄부라도 주는 듯한 오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둘째, 국군기무사령부는 법과 규정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강군 육성을 지원하고 군통수권 보필업무와 군 방첩 업무에 매진하고 있으며, 과거의 '정치군인집단'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22명들도 현역시절 같은 내용을 부하장병들에게 교육을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스스로 이를 위반함으로써 현역부대원들을 궁지로 몰았고 또다시 정치군인집단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세째, 앞으로 모든 전직부대원들이 여기저기 몰려다니며 찢어져서 지지선언 행위를 한다면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에 분개한 다수의 전직 기무부대원들은 뜻을 모아 이들을 동료로 인정하지 않기로 결의했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여러분께 일부 인원의 경거망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올바른 역사인식과 국가관으로 바른 후보를 뽑아 조국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예비역 육군 대령 양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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