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곡과 나무가 어우러진 산행길 모습 ⓒ 송인웅^^^ | ||
한뫼사랑산악회(http://cafe.daum.net/hanmoelove)산악회 창립 1주년을 기념하고 안전산행을 기리는 시산제를 지낸다고 하여 전북 부안에 위치하는 내변산에 지난 16일 다녀왔다.
시산제(始山祭)는 말 그대로 산악인들이 매년 초 상순에 산신에게 지내는 제사다.
^^^▲ 시산제 모습 ⓒ 송인웅^^^ | ||
당초에는 전남 영암에 위치하는 월출산 산행을 계획하였으나 마침 부슬부슬 내리는 봄비로 말미암아 월출산(809m)에 비해 산행이 험하지 않은 내변산(內邊山)으로 목적지를 바꿨다.
내변산(內邊山)의 높이는 508m이고, 최고봉은 의상봉이다. 예로부터 능가산, 영주산, 봉래산이라 불렸으며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로 꼽혀왔다. 서해와 인접해 있고 호남평야를 사이에 두고 호남정맥(湖南正脈) 줄기에서 떨어져 독립된 산군(山群)을 형성하고 있다.
변산반도 내부의 남서부 산악지를 내변산(內邊山), 그 바깥쪽 바다를 끼고 도는 지역을 외변산이라고 할 정도로 안과 밖이 매우 다른 산이다. 최고봉의 높이는 낮으나, 쌍선봉·옥녀봉·관음봉·선인봉 등 400m 높이의 봉우리들이 계속 이어지고 골도 깊다.
^^^▲ 물이 맑고 아름다운 내변산의 모습 ⓒ 송인웅^^^ | ||
울창한 산과 계곡, 모래해안과 암석해안 및 사찰 등이 어우러지면서 뛰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어 일찍이 한국 8경의 하나로 꼽혀왔으며, 산이면서 바다와 직접 닿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직소폭포의 모습 ⓒ 송인웅^^^ | ||
내변산에는 높이 20m의 직소폭포(直沼瀑布), 높이 30m와 40m의 2개 바위로 된 울금바위, 울금바위를 중심으로 뻗은 우금산성(禹金山城) 외에 가마소·봉래구곡·분옥담·선녀당·가마쏘[釜棲]·용소(龍沼)·옥수담(玉水潭) 등 명소가 있다.
^^^▲ 내소사 모습 ⓒ 송인웅^^^ | ||
또 내소사(來蘇寺)·개암사(開岩寺) 등 사찰이 있고 호랑가시나무·꽝꽝나무·후박나무 등 희귀식물의 군락이 서식하고 있다.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월명낙조'로 이름난 낙조대(落照臺)의 월명암(月明庵)도 유명하다.
^^^▲ 격포항 모습 ⓒ 송인웅^^^ | ||
외변산에는 해식단애(海蝕斷崖)의 절경을 이루는 채석강(採石江:전북기념물 28)·적벽강(赤壁江:전북기념물 29)이 있고 그 밑 해안에는 경사가 완만한 변산해수욕장을 비롯해 고사포해수욕장, 격포해수욕장 등 여름철 휴양지가 많다. 1971년 12월에 변산반도 서부의 변산산괴(邊山山塊)를 중심으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88년 6월 11일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 직소폭포를 뒤로 하고 ⓒ 송인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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