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파병찬성론 가담(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 민주당 김상현(金相賢) 고문은 1일 이라크전 파병동의안 처리논란과 관련한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주장에 대해 "국익차원에서 찬성을 결정한 의원들에 대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는 것은 언어 폭력이상의 횡포"라고 비난하면서 파병찬성론 대열에 섰다.
지난 16대 총선때 낙천운동 대상이 됐던 김 고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 의원 가운데 파병안에 원래 반대하다가 낙선운동 얘기가 나오자 자존심이 상해 찬성으로 돌아선 의원도 2명이나 있다"며 "나 역시 의료진만 보내자는 수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파병안에 찬성키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라크 파병에 대한 고뇌 어린 선택을 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결정을 국회에서 부결한다면 미국은 노 정권을 불신하게 될 것이며 노 정권은 국내외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부결시 국내외적 부담을 강조했다.
또 "국회가 의무부대만 보내는 수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최선이며 이를 통해 한미공조를 강화,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심각한 경제위기를 방지할 수 있다"면서 "수정안이 부결될 경우 공병부대와 의료부대를 보내는 대통령 파병안에 동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개혁국민정당 김원웅(金元雄) 대표의 '깃발' 주장에 대해 김 고문은 "이번 재보선에서 연합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로 봐야 한다"며 "이로써 민주당에서도 개혁정당과의 선거공조 주장을 펴기 어렵게 됐다"고 진단했다. (끝) 2003/04/0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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