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서향희 내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았다.
박지만 EG 회장과 아내 서향희가 30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 취임 후 4년 만에 재회하게 된 남매는 2층 내실에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의 혈육인 박지만과 비선실세 최순실-정윤회 (전)부부 간의 권력 다툼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알 정도로 이미 유명한 얘기다.
최순실-정윤회를 가리켜 '피보다 진한 물'이라고 개탄했던 박지만은 지난 2013년 "정윤회의 미행을 받고 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박지만은 "오토바이 한 대가 몇 달에 걸쳐 나를 미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며 "어느 날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 내려 오토바이에 탄 남성을 붙잡았다. 추궁했더니 정윤회의 사주를 받았다고 자백하더라"라고 밝혔다.
또한 박지만은 정윤회 문건을 폭로한 박관천 전 경정에게 "누나가 최순실-정윤회 얘기만 나오면 최면에 걸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지만은 작금에 이르러 자신이 그토록 경계했던 비선실세에 의해 누나가 파면되는 것을 지켜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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