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戰> 후세인, 이슬람교도 성전 동참 촉구(2보)
(바그다드.=연합뉴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번 전쟁에서 이라크가 승리할 것이라면서 이슬람 교도들이 미.영 연합군의 공격에 대항하는 성전(聖戰.지하드)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저녁 8시 모하마드 사이드 알-사하프 공보장관이 이라크 국영TV에 출연해 대독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앙의 중심지에 대해 침략자들이 행하고 있는 공격은 종교와 부, 명예, 영혼에 대한 공격이며, 이슬람의 영토에 대한 공격이다"라고 주장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그러므로 성전은 그들에 대한 의무"라며 "순교한 자들은 천국에서 보상받을 것이다. 형제들이여 기회를 잡아라"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들을 공격하라, 그들과 싸워라"라고 촉구하면서 "그들은 신의 저주를 받은 악한 침략자들이다. 당신들은 승리할 것이고 저들은 추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전쟁 발발이후 2차례에 걸쳐 대국민 연설을 실시했으나 이날은 모습을 직접 드러내지 않은 채 연설문을 대독시켰다. (끝) 2003/04/0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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